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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어릴 적엔 학기 초에 먼저 새친구들에 인사를 건네는 사람 좋아하는 성격이었어요.
특히 반에 어울리지 못하는 애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서 어울리게 돕는 걸 좋아했어요.
그런데 몇 차례 학기초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박쥐처럼 인싸 쪽으로 말도 없이 어울리면서 저를 모른 체하거나 그런 일을 겪은 적이 있다 보니 점점 눈치도 보게 되고 먼저 다가서지 않게 됐어요.
어느새부터 늘 저를 인싸들과 어울리기 위한 발판 및 연결다리처럼 이용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학기 초에 친했다가 인싸들 무리로 말도 없이 가버리고 저를 모른 척하던 친구는 결국 이간질하다 크게 싸우고 왕따를 당했어요.
그러더니 다시 저를 아는 체하며 친한 척 말을 걸어오더라고요. 예전 같으면 왕따 당하는 애들이나 소외되는 애들을 잘 적응하게 하고 싶어서 받아줬을 테지만, 받아주면 저를 배신하는 일들을 겪으니 더는 그러기 싫었어요. 저를 연결다리로만 생각하는 그 마음이 괘씸해서 저는 대충 말만 받아주고 어울리진 않았어요.
사람과 인연을 이어간다는 건 서로가 마음이 통하고 서로를 배려해주고 위해줄 때 가능한 것 같아요. 정말 대인관계는 겪으면 겪을 수록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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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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