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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인생의 반백년을 살았어요. 남편의 직업 때문에 최근 몇년 동안에 이사를 3번이나 했어요. 지금은 도시에서 벗어나 외곽인데 도시보다 사람 사귀기가 힘드네요. 오랫동안 한곳에서 같이 산탓인지 새로 이사온 사람들을 얼른 받아 들이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같이 화합할려고 무던이도 애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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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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