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말실수 했던 작은아버지에 대한 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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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는 술도 많이 못하시고 취하셔도 잠만 자는 그냥 딱 선비같은 분입니다. 반면에 아버지 동생인 작은 아버지는 술없이 못사는 분입니다. 제사 지낼때도 제사용술 못먹어서 안달난 분이지요... 그리고 술만 마셨다하면 몇시간을 훈계하는 분이구요... 딱 친할아버지랑 똑같습니다. 일찍 돌아가셨지만 어릴때 기억하는 할아버지 모습이 그거거든요 ., 술 안드셨을때도 평소에 직설적인 발언 등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안좋아해도 친척이고 아버지가 장남이니까 어쩔수 없이 명절에는 봐야했죠...  몇년전이었는데 쟤가 몇년째 취준을 하는 백수 신분이었습니다. 자꾸 개인정보 같은거 캐물으셔서 제대로 대답 안하고 피했는데 그러니까 부모님한테 정보를 캐물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원래 그러듯이 술 진탕 마시고 저에 대한 흉을 보셨습니다. 제가 없다고생각해서 그랬나본데 저 옆방에 있어서 다 들었습니다.

 

주 내용이.... "ㅇㅇ이 (저) 쟤 저러다 시집 못간다 나이도 너무 많고 (20대 였는데) 남자들도 능력있는 여자랑 결혼한다 대학도 안좋은데(저 삼촌보다 유명한 대학 나왔습니다) 취업이라도 잘해야지 " 대충 이런식의 말을 밥상 앞에서 술마시고 내내 했다보면 됩니다.

 

그때부터 전 그분을 사람 취급 안했습니다. 부모님은 제편 안들어주시니까 "어른이 좀 걱정되어서 한말 가지고 뭘 그러냐"식이었습니다,.그런데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그 발언 아니라도 평소에 부적절한 발언하는분이라 쌓이다 그날 터졌네요... 세간에서는 저 같은 사람보고 싸가지 없다 예의가 없다 하시겠죠 ..하지만 어른은 어른의 품위가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건 없으면서 권위주의 적이기만 한 모습이 싫었습니다. 집에 오신다하면 제가 대놓고 나갔고 어쩌다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고 무시했습니다  몇년을요

 

술드시고 한말이라 기억도 못하시는거 같았는데 제 행동이 거슬렸는지 부모님께 물어물어 원인을 찾더라구요

억지로 저를 찾아오더니 10만원을 쥐어주시더라구요 

안받는다는거 억지로요

그러더니 가족끼리 사이좋게 지내재요

 

솔직히 전 돈 필요 없었습니다. 미안하다는 한 마디만 제대로 듣고 싶었구요 솔직히 아직도 생각하면 화나는데 푼돈 받아버려서 이제 티도 못내고 

 

그냥 마주쳐도 인사만 하고 별 얘기 안하려고 합니다.

제가 싫어하는거 아는지 술은 덜드시더군요

 

솔직히 이분이 제일이고 아버지의 형제자매들의 이런면이 불편해요...어른들이 그럴수도 있지 하며 제편 안들어주는 부모님도 원망스럽구요.. 그런 자리에 최대한 빠지지만, 장남인 아버지 체면 안산다고 매우 못마땅해 하시죠

 

전 이런분들을 어찌 대해야 하는걸까요

다들 제가 예민하다 지나치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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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ㅎ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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