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혀 착하게 생기지 않았어요. 오히려 외모만 보면 강해보이는 인상인데요(환불원정대 같은 느낌).
사람들이 그렇~게 저한테 길을 물어봅니다... 인간 네비게이션이야 뭐야..
저..분명 한국 사람이고 동양인 얼굴인데 캐나다에서 서양인이 저한테 길 물어본 적도 있어요.....
저를 잘 아는 친구들은 저한테 좀 그런 기운이 있대요.
모르는 사람이 다가오면 뒤로 물러서는게 아니라 귀를 기울이면서 "무슨 일이시죠?"하는거요.
그걸 사람들이 기가 막히게 캐치하는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여기까지는 전혀 불만이 없어요. 길은 알려주면 되는거고 질문 오면 아는대로 알려주면 되니까요.
근데 진입 장벽이 낮다고 느껴서 그런건지 저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 느낌이예요. 대학생때 도서관에서 대화를 한 적도 없고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왜 맨날 어두운 색 옷만 입어요? 밝은 옷 좀 입어요."라는 말을 저한테 뜬금없이 한 적도 있어요. 지금의 저라면 어쩌라고를 시전했겠지만 그때는 이십대 초반 어리버리한 때라 그냥 어버버...하고 말았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엄청 불쾌했던...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갑자기 자기 템포로 그냥 막 밀고 들어오는 사람도 많고, 스토킹도 여러 번 당해봤어요. 개인적으로는 흘리는 타입은 전혀 아닌데 자꾸 이상한 사람들이 꼬여서 움츠려들게 되네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세상이 이상한걸까요...
작성자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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