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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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입니다. 

여행와서 어찌저찌 정착비슷하게 하였는데 한국에는 언제든 돌아갈 생각이 있고요

다만 외국이고 한국인이 얼마 없는 나라다 보니까 대인관계가 아주 협소해 집니다.

한인 교회도 하나 있긴 하지만 굳이 나가지는 않고요. 가끔씩 만나던 분도 자연스럽게 안만나지게 되고요.

그렇다고 현지친구? 거의 없습니다. 업무상 만나는  친구는 있는데 업무이외에 따로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아주 아주 가끔씩 한식당에서 점심식사는 하더라도요.

어떻게 보면 한달을 기준으로 하면 외국인 아예 안만나고(일이 자유업이다보니 재택근무를 합니다) 친한 한국분 한번 정도 그분 사무실에서 만납니다. 그래도 전 괜찮습니다. 매일 운동하고 가끔 책읽고 업무상 2-4주 다른 나라로 출장도 가끔 가고요.

아 저에게 도움주는 한분은 두세달에 한번은 보는정도? 

 

쉽게 말해서 외국에서 인맥의 폭이 아주 협소하다고 볼수 있죠. 근데 일자체가 다른 사람 도움을 받을일도 아니고 (물론 도움될게 없어서 안만난다 개념은 아니구요) 그냥 이게 편하네요. 

근데 가끔씩은 내가 너무 협소한 인맥을 두고 사는건 아닌지 생각도 듭니다

한국에서는 후배들과 모임도 있고 어학연수갔을때 만났던 모임도 있고 친한 친구들도 있고 전직장 동료도 종종 만나고 문제는 없지만 외국에서는 그게 어렵네요. 어렵다기보다는 누굴 만나는게 귀찮기도 하고요. 

여기서 사기꾼도 많고 그렇게 당한 분도 많고 일부 주재원들의 경우(주재원들은 뭐 더더욱 만날 경우가 없지만요) 차량으로 급을 설정하고 좀 안좋은걸 보고 듣고 한게 있죠. 그래서 그런것도 솔직히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일단 서로 경계를 좀 하는 편이고요. 저도 초창기엔 언어도 안통하는데 오신 분들 집도 구해드리고 뭐 나중에 연락없어도 진짜 선의로 한거라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일부는 그걸 당연한 자기들의 권리로(뭔 근거로? 돈받고 하는것도 아닌데) 아는 부류의 인간들이 있더라고요. 거기에 좀 데인것도 있고 이젠 귀찮네요.

 

외국에서 협소한 인간관계. 폭넓지만 믿을수 없는 인간관계 어떻게 선택하시겠습니까?

뭐 고민들이 갑자기 ㅎㅎ 질문글로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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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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