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쉽지 않은 친구 관계

몇십년동안 지내왔던 친구 관계도 그리 쉽지만은 않은거 같아요.

저는 누가 무엇을 물어보면 솔직하게 말하는 성격이예요.

숨기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솔직하게 말하기 싫다고 하구요.

근데 친구들 중에 한명은 늘 묻기만 하고 자기에 대해 말을 안해줘요.

원래 그런 친구라서 신경 안쓰다가 한번씩 훅 올라오더라구요.

최근에는 길거리에서 만났어요.

친구 얼굴이 안좋고해서 무슨일이 있나 생각했거든요.

근데 물어봐도 말을 안해줄거라 생각하고 안 물어봤어요.

근데 친구가 몸이 안좋아서 병원 다녀왔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어디가 안좋냐고 병원에서는 머라고 하냐고 했거든요.

근데 다른 말을 하기 시작하는거예요.

머지하는 생각에.. 내가 미쳤지.. 왜 물어봤을까하고 속으로 바보라고 생각했어요.

늘 나만 말하고 하니 친구 사이가 맞나 싶기도 해요.

톡으로 이야기하면 만나서 이야기해줄게 하고는 만나면 또 말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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