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힘든거 저만 그런거 아니겠죠?

예전엔 사람도 재산이라고 아는 사람이 많을 수록 좋은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제는 복잡한 인간 관계도 힘들고 거기에 쏟는 에너지도 감당이 안되네요 

성격상 싫은 소리 못해요

부탁도 거절 못하고 남의 고민 다 받아주느라 몸도 머리도 지쳐요;

원래는 완전 집순인데 거절 못하니 약속 전화가 오면 피하거나... 결국은 나갑니다

그럼 돌아와서 거의 실신;;  

이런 생활이 오래되니 슬슬 정리될 사람들은 정리되는 것 같고

새로운 관계도 더 이상 안만들게 되네요

남편은 이제는 집에만 있으려는 제가 낯선지 조금씩 걱정도 하는데 전 너무 편하고 좋아요

사람과의 관계가 점점 불편한거 저만 이상한거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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