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동생이 요즘 너무 실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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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린이집에서 만난 10년지기 동생이 있어요.  요즘 그 동생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착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착하다고 하기에는 아이러니한 부분들이 있어  관계를 정리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제 앞에서 어떤 누군가를 실랄하게 흉보고 욕 해 놓고서 그 사람하고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제 성격이 할 말은 해야 하는 성격이라  너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이유를 물었더니  그 사람을 겪어보니  자기가 잘못 알고 있었던것 같다고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완전 딴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럼 그 사람을 겪어보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 사람에 대해  그런  입에 담을수도 없는 욕을  했던거예요.  참~~~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그동안 다른 사람들한테서 그 동생에 대해 좋지 않은 얘기를 들을때도 심지어 가까이 지내지 않는게 좋다는 얘기를 들을때도 그 사람들에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고  되려 그 사람들을 훈계했던 제 자신이  요즘은 후회가 되네요.

이 동생과 지금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지내고는 있지만 그 동생은  제가  자기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를 하고 다니더라구요.  차라리 저한테 물어봐주었더라면 덜 실망했을텐데 참 아쉽고  속상하기만 하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혜민스님의 말씀인데  공감100%네요.

10년지기 동생이  요즘 너무 실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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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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