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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부터 단짝처럼 유독 친했던 친구가 있어요. 거의 먼저 전화하는 쪽이 저입니다. 제가 연락을 하지 않으면 좀처럼 먼저 전화를 걸어 오지 않아요. 최근 몇년은 만나자 해도 너무 바쁘다며 피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 친구가 계속 한번 보자 하면서도요. 평소에도 다른 사람에게도 적극적이지 않고 오로지 회사.집.교회만 다니는 아이이긴 해요. 지역이 멀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무언가 서운한게 있어서 거리를 두고 있거나 친구의 특성 상 부모외에는 주변 사람들에 관심이 없다는 생각. 서로 생일도 챙기고 통화하면 예전 그 친구인데 연락을 먼저 하지 않는 친구에게 참 서운한 건 어쩔수가 없어요. 좋은 관계라는 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잘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은 그냥 기다려주기로 했지만 이 친구한테 제가 이 정도의 사람밖에 안되는 구나 생각하면 마음이 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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