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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네요. 아침 일찍 비가 안 내렸는데 오전에 비가 좀 내렸어요. 우산 쓰고 가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옷도 적고 좀 힘들었는데
퇴근시간인데 회의한다고 붙잡히고
회의내용은 결국 나의 무능함을 절실하게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회의였어요. 회의라기 보다는 상사의 지시사항이죠. 나는 없어도 되는, 자리 지키는 허수아비 같은 기분입니다. 기분 울적합니다.
축 처지지 않으려고 마음 다잡아봅니다.
괜찮아~괜찮아~
마음 울적한 날 저도 걸으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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