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고민

저의 고민은 거절을 잘 못하겠어여

특히 얼굴앞에서는 더 거절을 못하겠고 

최근에 마트에 쇼핑하러 룰루랄라 가고 있어지요

어떤 할머니가 오시더니 자기집에 상추가 너무 많아서 다듬었는데 줄사람이 없어 지금 줄사람 찾고 있었다면서 저한테 온거 있죠 

그래서 저는 괜찮아요했지요 마침 자전거 타고 지나가시는 저보다 연배가 있는 아주머니 계실길래 저 아주머니 주세요하고 자리를 뜨고 싶었는데 할머니는 저는 허튼사람아니라고 자기가 머  키웠다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제가 그때 카트를 끌고 있었는데 제 카트에 상추담긴 종이가방을 주시고 가시는거예요 어쩔수 없이 잘 먹을께요 인사를 했지만 마음이 안좋았죠 

솔직히 제가 사건사고에 관심이많아 사건을 보면 남이 주는건 절대 먹어서 안되고 암튼 대구 벤치 야쿠르트 사건도 있고 암튼 먹어서 사고 난 사건이 한둘이 아니잖아요 

역시 신랑도 왜 이런걸 받냐고 농약을 쳤는지 우예 키웠는지도 모르잖아 하더라구여 백번 맞는 말이죠

저도 거절을 딱해야 되는데 맘처럼 되지 않아요 

20대부터 거절못해서 큰피해는 아니지만 친구가 제옷을 빌려갔는데  옷도 못받은적이 있지요

암튼 거절을 딱해야 되는데 그게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