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친구 관계 고민

내향형인 사람이라서인지 교우 관계가 넓지 않은 편이예요.

대학생때 만난 친구들 말고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오래된 친구들은 중학교때 친구 1명, 고등학교때 친구 1명이네요.

그런데 오래된 친구이지만 전공이나 직업이 달라지고 사는 곳도 달라지고 하다보니

예전만큼 가깝게 지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게다가 저는 결혼하고 애를 둘 낳았지만 친구들은 미혼이거나 아이가 없다보니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만나도 공감대 형성이 잘 안되고 얘기거리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만나서 남편얘기 아이들얘기 계속 늘어놓는 것도 왠지 민폐를 끼치는 것 같고..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지고 있는데, 관계에 대해서 고민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