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가 친한 건지 궁금해요

친구들이 있는데 가끔 뭔가를 부탁해야 할 게 있을 때 누구에게 부탁해야할 지 정말 오래 고민하는 성격이에요.

부탁같은 걸 하면 관계에 문제가 생길 것 같고 오해할 것 같은 불안한 생각이 들어요.

이런 생각을 가진 관계라면 진짜 친구가 아닌 건가 하는 생각도 많이 하구요.

반대로 저는 누구든 부탁하면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타입인데 보통들은 안 그러는건지 저한테 부탁하는 사람이 많이 없어요. 원래 서로들 부탁을 잘 안 하는 걸까요? 제가 다른 사람한테 부탁할 때 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걸까 하는 생각에 저는 다른 친구들에게 확실하게 표현을 하려고 늘 노력 하거든요. 이런 일이 있으면 이런 부분에서 내가 도울 수 있다 이런 식으로요. 근데 이것도 부담스러운 걸까요? 

서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그리고 편하게 도움을 주고 받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제 주변 친구들과는 아닌 것 같아요. 관계를 깊고 길게 생각하며 지낼 필요가 없는 걸까 어디까지가 친구인걸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