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과 진담

https://trost.moneple.com/relationship/2001217

저는 어릴때부터 "아버지는 일 다녀오셔서 피곤하니까 조용히 해야돼" 라고 교육받아왔기 때문에 아버지가 많이 어렵습니다.. 실제로도 엄하기도 하시구요..

그래서 엄마하고는 언니처럼 지내지만 아버지하고는 유독 벽이 있어서 너무 어려워요.. 심지어 저는 농담을 잘 못해서 사람들이 웃자고 하는 농담을 너무 진담으로 받아쳐서 갑자기 분위기 이상하게 만드는 하등 쓸모없는 재주까지 있답니다..

 

직장에서도 동료들이 농담이라고 하는 말들도 진담으로 받아치니까 "ㅇㅇ씨한테는 농담도 못하겠어~" 하는데 남자여자 가릴 것 없이 농담을 못받아친다는게 문제랄까요..

 

그러다보니 사람들하고 잘 지내는 것도 너무 어렵고.. 소심하기는 또 오지게 소심해서 농담이라고 했다가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사과하기도 하구요.. 그럼 또 상대방이 자긴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왜그러냐면서 분위기 이상해지고ㅜㅠ

한번은 다들 하는 농담이라 저도 같이 농담한다고 했다가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는데 '에이 농담인데..' 생각해서 사과안해가지구 아주 틀어진적도 있어서 너무 ㅜㅠ 어려워요 중간이라는거ㅜㅠ

 

다들 농담진담 어떻게 구분하시는지도 잘 모르겠고 괜히 농담했다가 상대방 맘 상해서 분위기 다 망치는것도 힘들고ㅜㅠ 사람 대하는게 진짜 왜이렇게 어려운건가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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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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