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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회생활한지도 상당히 오래 되었는데 여전히 사람대하는게 쉽지만은 않네요. 워낙에 내성적인 편이라 어렸을때도 친구관계가 넓지는 않았었어요. 근데 뭐 그렇다고 아예 대인관계를 못하는건 아니고 옆에서보면 별 문제를 못느낄만큼은 눈치껏 해나가요. 회사들어가서도 여러사람을 대해야하는 부서라 스트레스가 많긴했지만 다 그런거지 생각하며 꾸역꾸역 일하고 적응해왔네요. 그런데 그게 적응이 된게 아니라 쌓여왔던건지 마음가짐이 처음과는 달라져서인지 이젠 나와 안맞는 사람들을 대하고 관계를 맺어나가는 일들이 점점더 진저리치게 싫어지네요. 번아웃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내가 좋아하고 내가 아끼는 사람들만 보고 살고싶네요. 나이 들어서 철없는 징징거림 같기도 하고... 요즘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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