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마음고생이 심하셨겠어요. 사람들의 반응에 예민하고 타인을 경계하는 성향 때문에 대화에서 늘 긴장하고, 그 긴장감이 말실수로 이어져 원치 않는 오해와 갈등을 겪는 상황이 참 힘드실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의도와 달리 상대가 화를 내거나 오해할 때, 심지어 본인이 피해자인데도 비난받으면 모든 것이 내 잘못처럼 느껴지는 그 감정의 무게를 충분히 이해합니다. 님은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순수함과 낯가림으로 인한 긴장감이 대화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화법이 좋은 화법인지를 고민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비난하는 마음을 멈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화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작은 조언 말하기 전 잠깐 멈추기 긴장될 때 말이 빠르게 나오거나 솔직함을 넘어 치부가 되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대화 중 1초만 숨을 고르고 말해보세요. 나 전달법 연습: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됩니다. 너는 왜 그래?(비난처럼 들릴 수 있음) 나는 ~할 때 ~한 느낌이 들어(감정을 솔직하게 전달) 상대방의 감정에 초점 맞추기: 상대가 화났을 때, 왜 화내는 건데 대신 혹시 제 말 때문에 기분이 많이 상하셨나요? 라고 상대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면 관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무서운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님은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하려 하는 용기 있는 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