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내 감정 힘들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아서 혼자 삭히고 계시다는 말씀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감정을 표현하는 게 익숙하지 않거나 어려울 때, 그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는 건 정말 힘들고 지치는 일이죠. 작성자님의 현재 호소 문제는자신의 힘들거나 어려운 감정을 주변 사람들에게 표현하기 어려워 혼자 삭히면서 심리적인 부담과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로 인해 마음속에 감정이 쌓여 답답함과 무력감을 느끼실 수 있겠어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여러 가지일 수 있어요. 첫째,어린 시절부터 감정 표현이 억압되었거나, 표현했을 때 부정적인 경험이 있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내 감정을 말하면 상대방이 불편해할까 봐', '나약해 보일까 봐' 같은 두려움이 생겼을지도 몰라요. 둘째,타고난 성향 자체가 감정을 안으로 품는 편일 수도 있어요. 내향적이거나 감성적인 성격은 자신의 감정을 더 깊이 성찰하려다가도, 막상 표현하는 데는 서툴 수 있답니다. 셋째,감정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그 방법을 잘 모르시는 경우도 많아요. '힘들다'는 말 외에 어떤 단어로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끼실 수도 있고요. 하지만 작성자님, 혼자서 삭히는 감정은 마치 마음속에 무거운 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것과 같아요. 이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다고 믿어요! 1. 아주 작은 표현부터 시작해 보세요:당장 모든 것을 다 털어놓으려 하기보다는, 아주 작은 감정부터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오늘 좀 피곤해요", "아침에 커피 마시니 기분이 좋네요"처럼 사소한 감정부터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는 거예요. 혹은 가까운 친구에게 "요즘 마음이 좀 답답하네"라고 가볍게 운을 떼는 것도 좋아요. 2. 안전한 '감정 해소 공간'을 만들어 보세요: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면, 글로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일기처럼 오늘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적어보는 거죠. 아니면 그림을 그리거나(채색 없는 만화 스타일도 좋아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감정에 몰입해 보는 것도 좋아요. 이렇게 스스로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이 쌓이면, 점차 타인에게도 표현할 용기가 생길 수 있답니다. 3. '나는 ~해서 ~해요' 방식으로 말하기: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나'를 주어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나는 요즘 너무 힘들어서 좀 쉬고 싶어요", "나는 이런 상황 때문에 마음이 답답해요"처럼 말이죠. 4.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만약 이 감정들이 너무 깊어서 혼자 해결하기 어렵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 자체에 큰 어려움을 느끼신다면심리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을 적극 추천해요. 전문가 선생님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작성자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줄 거예요. 작성자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결코 나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보고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아주 용기 있는 행동이랍니다. 응원할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