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람 만나기가 싫어요

사람 만나는게 싫고 귀찮고

감정 소모를 하고 싶지가 않아요

근데 이러면 또 나중에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아서

후회할 거 같아요

 

에너지가 없는 걸까요?

사람을 만날 엄두가 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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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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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많이 지치셨겠어요ㅜㅜ
    사람 만나는 게 힘들고 감정 소모가 부담스러운 건 에너지가 부족해서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어요 🌿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자기 보호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후회할까 걱정되지만, 억지로 사람을 만나서 피곤해지는 것보다 조금씩, 안전한 범위에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아요 🌸
    작은 연락 한 통, 짧은 만남도 충분히 의미 있어요 💛
    지금 느끼는 회피감은 약점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신호입니다 🌱
    자기 속도대로 천천히 사람들과 거리를 조절해도 괜찮아요 🤝
    혼자가 아니라는 걸 기억하세요,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해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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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감정 소모가 싫고 사람 만나는 게 귀찮다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지금은 타인에게 에너지를 쏟을 여력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어요. 마치 배터리가 방전된 스마트폰처럼, 나를 위한 충전 시간이 절실한 거죠.
    ​사람 관계에서 에너지를 많이 쓴다는 건 그만큼 다른 사람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고 배려한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잠시 멈춰서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필요한 거예요. 관계에 대한 걱정이나 부담감은 잠시 내려놓아도 괜찮습니다.
    ​지금처럼 내 안의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는 억지로 사람을 만나기보다는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해요. 혼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산책을 하거나, 책을 읽는 등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렇게 충전의 시간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시 사람들과 관계 맺을 힘이 생길 거예요.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의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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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님의 마음을 읽으며, 요즘 얼마나 지치고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인지 느껴져요.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고 귀찮게 느껴지는 건 단순히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쌓여온 피로와 감정 소모가 많았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동시에 “이러다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으면 어쩌지”라는 불안도 함께 하니, 혼란스럽고 답답한 감정이 겹쳐 있는 거예요.
    사람을 만나기 싫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과도한 스트레스나 우울감, 혹은 대인관계 속에서의 기대와 부담이 누적되면서 방전된 상태일 수 있지요. 이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해요. 
    중요한 건 지금의 님이 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게 아니라, 잠시 ‘회복할 여유와 쉼’이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대처 방향으로는 첫째, 당분간 억지로 사람을 만나려 하기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허락해주는 것이 좋아요. 
    작은 산책이나 취미 활동처럼 나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조금씩 채워보세요. 둘째, 사람과의 만남을 전면적으로 차단하기보다, 가장 편안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 가까운 사람부터 가볍게 연결을 이어가면 부담이 줄어들 거예요. 
    셋째, 만약 이 무기력함과 대인 기피가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 전반을 방해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마음의 원인을 함께 탐색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 
    님은 이미 스스로를 돌아보고 해결 방법을 찾고 계시니, 분명 다시 균형을 되찾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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