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연락 먼저 안 하면 절대 연락 안 하는 친구.. 심리가 뭘까요?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에서 느껴지는 호소는 오랜 친구와의 관계에서 연락과 약속이 전적으로 자신에게만 의존되고 있다는 외로움과 답답함이에요. 만남은 즐겁지만, 친구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 습관 때문에 관계의 균형이 깨진 느낌과 ‘나만 애쓰는 것 같다’는 섭섭함이 반복되고 있네요. 또한, 친구가 더 이상 인연을 이어가기 싫어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는 혼란스러운 심리도 함께 나타나 있어요.

이 행동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볼 수 있어요. 첫째, 친구가 내향적이거나 연락에 적극적이지 않은 성향일 수 있어요. 둘째, 생활이 바쁘고 우선순위가 달라서 연락을 먼저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셋째, 심리적 의존이나 친밀감의 표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친구에게는 ‘만남이 즐거우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어요. 중요한 점은 친구가 관계를 싫어해서 일부러 피하는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대처 방향으로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인정하고, 섭섭함과 외로움을 부드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해요. 연락이나 약속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조정하고, 친구에게도 부담 없이 연락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오랜만에 얘기하고 싶다” 같은 가벼운 메시지로 시작하거나, 정기적인 만남 루틴을 제안할 수도 있어요. 동시에 친구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과 다른 관계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것이 관계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에요. 이렇게 하면 서운함을 줄이면서도 오랜 인연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찌니

상담교사

오랜 친구와의 관계에서 연락 문제로 고민이 많으시군요. 섭섭한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친구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향 차이: 연락을 자주 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거나, 원래부터 타인에게 먼저 연락하는 성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연락보다 직접 만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요.
바쁜 일상: 각자 일과 생활에 치여 바쁘다 보니, 여유가 없어 연락을 먼저 챙기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관계를 당연하게 여김: 오랜 친구이다 보니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관계를 당연하게 여기고, 먼저 연락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친구가 님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지 않아서는 아닐 거예요. 만나면 즐겁게 잘 지내신다니, 그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친구에게 먼저 연락하는 것이 늘 님의 몫이라 느껴져 속상하시겠지만, 친구의 성향을 이해하고 님의 마음을 편하게 먹는게 어떨까요? 먼저 연락하고 싶지 않다면, 조금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익명2

이거 진짜로 너무 짜증나는 논란이죠 ㅠㅠ
저는 근데 이런 친구는 별로 신경 안 쓰려고 하다보니까 오히려 더 사이 좋아졌네요 ㅎ
아마 그 친구도 암 생각 없는 친구일수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