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당신의 글을 읽으며 그 말들이 얼마나 깊은 상처로 남아 있는지 느껴졌어요. 비록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고, 주변의 위로도 있지만 때때로 떠오르는 말에 슬픔과 분노가 올라오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건 당신이 관계를 진심으로 대했고, 그만큼 상처도 진심으로 받았기 때문이에요. 나르시시스트는 타인을 깎아내림으로 자신을 유지하려 하기 때문에, 그 말은 당신의 진실이 아닌 그 사람의 불안과 왜곡일 가능성이 커요. 그럼에도 상처가 오래 남는 이유는 그 말이 내 존재를 부정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이럴수록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걸 스스로에게 자주 확인시켜 주세요. 당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머물며, 나를 회복시키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지만, 자신을 믿는 마음은 점점 선명해질 거예요. 지금의 당신은 그 아픔을 견디고 있는 만큼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