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아이고, 친구분 때문에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약속 시간에 밥을 먹었는지 물어봤는데 뜬금없이 일어난 시간을 이야기하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죠. 게다가 그 대답이 밥을 못 먹었다는 간접적인 표현이라니,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니 더 답답하실 것 같아요. 혹시 친구분과 이런 대화가 자주 있으신가요? 친구분이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해서 간접적인 화법을 사용하는 건지, 아니면 특정한 상황에서만 그런 건지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 계속해서 이런 식의 대화가 반복된다면, 솔직하게 친구분께 불편함을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네가 밥 먹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일어난 시간을 이야기하니까 무슨 뜻인지 바로 알기가 어렵네. 다음부터는 솔직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와 같이 부드럽게 말씀드려 보는 거죠. 친구분도 님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대화 방식을 바꿔주려고 노력할 수도 있을 거예요.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데 중요하니까요. 힘드시겠지만, 한번 용기를 내서 대화를 시도해 보시는 것을 응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