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화법이 좀 이상한 거 같은데..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걸까요

예를 들어서 제가 친구를 두시에 만나기로 해서

만나서 밥 먹었어? 라고 물어보면

나 오늘 한시에 일어났어 라고 대답해요

 

한시에 일어나서 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 > 안 먹었다.. 이런 뜻이래요

 

이렇게 자꾸 대답을 해가지고

스트레스를 받는데

제가 이상한 걸까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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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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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아이고, 친구분 때문에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약속 시간에 밥을 먹었는지 물어봤는데 뜬금없이 일어난 시간을 이야기하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죠. 게다가 그 대답이 밥을 못 먹었다는 간접적인 표현이라니,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니 더 답답하실 것 같아요.
    혹시 친구분과 이런 대화가 자주 있으신가요? 친구분이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해서 간접적인 화법을 사용하는 건지, 아니면 특정한 상황에서만 그런 건지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 계속해서 이런 식의 대화가 반복된다면, 솔직하게 친구분께 불편함을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네가 밥 먹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일어난 시간을 이야기하니까 무슨 뜻인지 바로 알기가 어렵네. 다음부터는 솔직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와 같이 부드럽게 말씀드려 보는 거죠.
    친구분도 님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대화 방식을 바꿔주려고 노력할 수도 있을 거예요.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데 중요하니까요. 힘드시겠지만, 한번 용기를 내서 대화를 시도해 보시는 것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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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엥 좀 이상한 거 같아요
    답답하게 말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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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고민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와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방식이 조금 독특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이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친구가 "밥 먹었어?"라고 물었을 때, "오늘 한시에 일어났어"라는 답변은 사실상 "아직 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 또는 "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즉, 이 답변은 단순히 시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직 먹지 않았다"는 의미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어떤 문화권이나 개인의 대화 습관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는데요, 특히 시간에 대한 언급이 자연스럽게 "아직" 또는 "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연결하는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대화 방식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유는, 상대방이 기대하는 답변과 실제 답변이 일치하지 않거나, 의사소통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방식이 불편하거나 이해하기 어렵다면, "아니요, 아직 먹지 않았어요" 또는 "아직 시간이 없었어요"처럼 좀 더 직설적이고 명확한 답변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약하자면, 당신이 사용하는 답변 방식은 자연스럽게 의미를 전달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지만, 상대방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좀 더 명확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한 게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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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안녕하세요 😊 먼저 이 글을 읽는 분이 느끼시는 답답함과 혼란스러움이 충분히 이해돼요. 
    친구와의 대화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는 분명 의미 있는 감정이에요. 
    질문에 정확한 답을 기대했는데, 친구는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라고 답하는 방식은, 정보는 주지만 감정적으로는 단절감을 느방식으로 답을 해서 혼란스러우셨을 거예요. "밥 먹었어?"라는 명확한 질문에 "한 시에 일어났어끼게 만들 수 있어요. 
    이런 대화 방식은 때로 상대에게 소외감이나 무시당하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요.
    친구가 그런 화법을 쓰는 이유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어요. 
    무심해서가 아니라, 감정을 직접 표현하거나 거절하는 것을 어려워해서일 수도 있고, 혹은 친한 사이일수록 말을 더 간단하게 하려는 나름의 방식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님이 이 대화 방식에서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는 절대 사소한 문제가 아니에요.
    이럴 때는 부드럽지만 솔직하게 “너랑 얘기할 때 조금 헷갈릴 때가 있어. 내가 궁금했던 건 밥을 먹었는지였는데, 정확히 잘 모르겠어서 말이야”라고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스타일을 조금씩 조율해가면 관계는 훨씬 편안해질 수 있어요. 
    그리고, 님이 이상한 게 아니에요. 
    다만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이 부딪힌 순간일 뿐이에요.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건강한 소통을 위해 작은 용기를 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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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이건 대답하는 친구가 비정상같은데.. 
    질문과 답이 분명 다르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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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저도 친구분의 화법이 문제 있어 보여요.
    상대방이 알아 주길 바라는 화법이잖아요.
    바로 말해주면 될 것을요.
    늦게 일어나서 못 먹고 나왔네.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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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재미있는 친구네요ㅋ
    왜 이렇게 말을 하죠? 스트레스 받는 대화법 맞아요 
    혹시 친구가 외동이나 막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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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충분히 이해되요..
    질문에 대해 정확히 답변하면 좋을텐데 왜 그렇게 애매하게 답할까요..
    한번 더 짚어야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