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우는 친구랑 친하게 지낼 수 있으세요?

친구가 최근에 바람피우고 있다는 걸 알았는데요

그 사실을 알게된 순간

이 친구에 대해 좋게 생각했던 게

다 사라지는 기분이었어요

 

거리 두고싶어지고

신뢰도 안 가더라구요

 

이거 정상인거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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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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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글이 너무 짧아서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이해하지 마시고 맘가는대로 하세요
    거리두고 싶어하는 맘 정상인거죠 당연히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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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좋아하던 친군데
      실망감이크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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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친구분의 상황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런 감정을 느끼시는 건 정말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믿음이 깨지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친구에 대한 좋은 감정이 사라지는 듯 느껴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배신감을 느끼고 거리를 두고 싶어지며, 더 이상 그 친구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건 매우 일반적인 반응이에요.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다면 그게 더 이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은 절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니 너무 자책하거나 힘들어하지 마세요. 
    앞으로 친구분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나가실지는 천천히 고민해 보셔도 괜찮아요. 당장은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피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시는 데 집중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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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친구의 배신 소식을 듣고 정말 충격과 실망을 느끼셨겠어요😞😞
    그런 감정은 매우 자연스럽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신뢰가 깨졌을 때 느끼는 배신감과 실망은 당연한 감정이며,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잠시 거리를 두고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건강한 방법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이 차분해지고,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될 수도 있어요. 자신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니,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마시고, 필요하면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가와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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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정상적인 맘 상태가 맞는거죠. 그걸 알게된 순간부터 정 다 떨어질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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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느껴지는 배신감, 실망, 그리고 거리 두고 싶어지는 마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내가 그동안 좋게 보아왔던 친구의 모습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고, 이전처럼 신뢰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전혀 이상한 반응이 아니에요. 오히려 자신의 정서적 가치관과 윤리를 지키고자 하는 건강한 내면의 신호일 수 있어요.
    
    우리가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에는 단순히 잘해주는 것을 넘어서, 그 사람이 가진 인격이나 삶의 태도에서 오는 존중감이 큰 부분을 차지해요. 그런데 바람처럼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을 바라보던 시선 자체가 달라지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저에게도 비슷한 기억이 있어요. 제 친구 중에 남편의 외도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 모임 중 또 다른 친구는 남자 없이는 못 사는 스타일로, 기혼 남성과의 관계도 서슴지 않고 이야기하곤 했지요. 한 번은 이 두 친구가 함께 자리에 앉게 될 일이 있었는데, 남편 때문에 상처 입은 친구는 바람피는 친구가 온다고 하니 아예 참석을 하지 않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속상한데, 다른 사람 남편을 꼬드긴 걸 자랑처럼 떠벌리는 사람과는 함께 있고 싶지 않다”며 그 자리를 피했어요. 사실, 그런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떠벌리는 사람도 문제지만, 주변의 고통을 고려하지 않는 무신경함이 더 마음을 멀어지게 만드는 거예요. 저도 그 친구와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되었어요.
    
    당신이 지금 느끼는 거리감은 친구를 평가하거나 정죄하려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의 표현이에요. 관계라는 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 위에서 유지되기에, 그 기반이 무너졌다고 느낀다면 멀어지는 것이 오히려 건강한 선택일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그 친구를 갑자기 끊어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당신이 느끼는 감정이 혼란스럽고 복잡하다면, 우선은 조금 거리를 두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이 정리될 수도 있고, 친구가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는 변화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당신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일이에요. 불편한 감정을 억지로 누르지 말고, 그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이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지금 느끼는 불편함은 너무나 당연하고, 당신이 올바른 가치를 지키고 있다는 증거예요. 그런 당신의 마음을 스스로도 아껴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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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지극히 정상이죠
    바람피우는 사실을 알고 예전 같은 마음이라면 그게 이상한거 아닌가요?
    적당한 거리를 두는게 정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