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절 묘하게 무시하는 것 같아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인 오랜 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되게 친하고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요

묘하게 절 무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합니다

 

근데 이게 정말 묘해서

뭐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제 속만 상하는 거 같아요 ㅠㅠ

 

다른 친구들하고 있을 때

특히 그 느낌이 심한데요...

 

단톡방에서 약속 잡을 때

다른 친구들이 하자는 것에 별로 태클도 안 걸고

좋다고 하고 넘어가는데

제가 무언가 하자고 하면 지적하고 

하기 싫어하는 티를 냅니다 ;;

 

정보 공유해주는 것도 다른 친구들한테는 갠톡으로 해주고

저한테는 안 보내주더라구요

억울해서 단톡에다 물어보니까

깜빡했다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찝찝합니다

 

 

 

 

이게 제가 예민한 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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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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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보통 예민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실제로 무례한 경우들이 꽤 있는데...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느끼는지를 알면 좋을 거 같아요
    작성자분 글만 들으면 묘하게 무시하는 거 같기도 해요
    오해일 수도 있으니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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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오랜 친구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은 매우 복잡할 수 있습니다😞😞친구가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황은 정말 힘들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당신이 느끼는 감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예민하다고만 단정짓기에는 그 상황이 복잡합니다.
    
    💛소통의 중요성: 친구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서운함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당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 내가 무시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좀 서운해"라고 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의 맥락: 친구가 다른 친구들과 있을 때의 행동이 당신에게만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친구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자신의 감정 확인: 당신이 느끼는 감정이 예민한 것인지, 실제로 친구의 행동이 문제인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떤 부분이 특히 불편한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관계의 재조정: 만약 친구와의 관계가 계속해서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그 관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관계가 항상 완벽할 수는 없으니, 자신을 우선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당신의 감정은 소중합니다.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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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텐데 이렇게 글로 정리해서 이야기해주셨군요
    오랜 친구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무시와 소외감은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아픔을 안겨주는 글이네요. 
    글에서 전해지는 감정들을 보면, 단순한 오해나 기분 탓이라고 넘기기에는 그 빈도와 상황이 반복적이고 일관되어 보이네요. 
    특히 단톡방에서 의견을 낼 때 무시당하거나, 정보 공유에서 제외되는 등의 행동은 작지만 누적되면 관계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요.
    
    이러한 관계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보면, 첫째로 친구 사이의 ‘관계 권력’의 미묘한 변화가 있었을 수 있어요. 
    어릴 적부터 이어온 관계일수록 은근한 서열이 자리 잡을 수 있고, 그 서열이 유지되거나 도전받을 때 갈등이 생기곤 해요. 
    둘째는 친구의 성향이나 현재 심리 상태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자신이 중심에 있고 싶어하는 친구는 다른 친구보다 더 편하게 보이는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무례해질 수도 있거든요. 마지막으로는 친구가 ‘편해서’ 무심코 하는 행동일 수 있지만, 그렇다 해도 상처가 되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이제 중요한 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할 것인가 하는 점이에요. 
    먼저,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충분히 인정해주세요.
     "내가 예민한 걸까?"라는 생각보다, "지금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 정당해"라고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것이 우선이에요. 
    그런 다음, 가능하다면 조용한 자리에서 친구에게 직접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내가 요즘 우리 관계에서 조금 외롭다고 느껴져”처럼 감정을 중심으로 말하면 방어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대화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요.
    만약 그런 시도에도 변화가 없다면, 그 친구에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괜찮아요. 소중한 사람이라 아쉽고 마음이 복잡하겠지만, 나를 존중해주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어요. 
    때로는 오래된 인연보다, 지금 나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사람이 더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거든요.
    마음이 지칠 땐 언제든지 쉬어가셔도 돼요. 
    그동안 참아온 감정들이 님의 잘못이 아니었다는 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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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그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그 친구가 그냥 깜빡한걸로는 안 보여요. 전혀 예민한 부분도 아니고 그 친구의 행동으로 인해서 그런 느낌을 받은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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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오랜 친구 때문에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묘하게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죠. 게다가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우니 답답하실 거예요.
    단톡방에서의 태도나 정보 공유 방식 등을 볼 때, 친구분이 질문자님을 다른 친구들보다 덜 배려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솔직하게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어렵겠지만, 친구에게 직접 질문자님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네가 다른 친구들 의견에는 잘 동의하면서 내가 이야기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것 같아서 좀 서운해.", "정보 공유해 줄 때 나한테는 빠뜨리는 경우가 있어서 혹시 내가 불편한가 하는 생각이 들어." 와 같이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하며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이때 감정적으로 비난하기보다는 질문하는 형태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친구가 질문자님의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관찰하세요.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관계를 개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변명하거나 짜증을 낸다면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거리를 두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대화를 시도했는데도 친구의 태도가 바뀌지 않거나, 오히려 더 불편해진다면 잠시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억지로 불편한 관계를 이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에 집중하세요. 그 친구 한 명에게 너무 많은 감정을 쏟기보다는 다른 좋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집중하세요.
    자존감을 높이는 데 집중하세요. 친구의 행동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작성자님은 절대 예민한 것이 아닙니다. 친구의 행동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감정입니다. 부디 현명하게 상황을 판단하시고, 작성자님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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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뭔가 그분이 글쓴님에게 혼자 꽁한게 있는 것 같아요
    한두번 느낀게 아니라면 그동안 무슨 일은 없었는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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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이럴땐 대놓고 물어보는게 제일 속 시원한 방법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오랜친구라니까 툭 터놓고 물어볼 수 있죠. ''야! 너 나한테 뭐 서운한거 있어? 나 요즘 너 한테 은따 당하는 느낌이 든다.'' 뮈가 있는데도 아니라고 한다면 자기가 한 말 때문에 계속 그러지는 않을것이고, 솔직하게 말해 온다면 얘기해서 풀 수 있겠죠. 그후에도 계속 그런다면 거리를 두는게 필요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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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에고 속상하시겠어요
    한두번이 아니라면 예민해서 그러신건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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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오랜친구??
    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아닐것 같은데요
    모두 모인 날을 디데이로 잡고 얘기 하세요 둘 중 하나겠죠 
    친구들이 오해를 풀어주고 화해시켜 주든지 아님 친구들이 2팀으로 나눠지겠죠 
    그렇게 해결하고 마음 편하게 사세요 그 사람 없다고 세상이 무너집니까? 스트레스 받으며 친구라는 이름으로 묶여있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도 친구가 필요하다면 그냥 호구가 되어주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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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무언가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그런 친구와 친해지지 마세요  그냥 무시해버리세요. 친구랑 마음 나누려고 친구하는데 그게 아니면 친구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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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본인은 알고 있을 겁니다 한두 번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반복되면 그건 일부러라고 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그냥 적당한 거리를 두시고 멀어지면 그대로 놔두시는게 좋을듯한 관계로 보입니다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