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사람 앞에 두고 휴대폰하는거 너무 비매너 아닌가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특정 친구 한명이 있는데요..

만나서 카페 가거나 얘기를 나눌 때

내내 휴대폰만 보고 있습니다.. ㅡㅡ

 

남자친구랑 연락하느라 그런 거 같은데요

(확실한 건 아니고 제 추측이에요)

 

적어도 사람이 앞에 있는데

그 시간 동안은 저한테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여럿이서 만나는데 그러는 것도 싫은데

단둘이 만나도 저러니까

대체 이럴거면 왜 만나는지 이해가 안돼요

 

나름 10년 가까이된 친구인데...

이거 때문에 만나는게 싫어집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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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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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런 상황이 정말 불편하고 속상하실 것 같아요😞😞오랜 친구와의 관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더욱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친구가 휴대폰에 집중하는 이유가 남자친구와의 연락 때문이라면, 그 친구가 현재의 관계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와의 만남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구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우리 만날 때는 서로에게 집중하고 싶어"라는 식으로 말해보면, 친구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대화를 통해 서로의 기대를 조율하고,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친구가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면, 그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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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10년 가까이 함께한 소중한 친구와의 만남이, 반복되는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상처가 되고 서운함으로 남는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무엇보다도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상대가 나 아닌 화면에 집중하고 있다면 외롭고 서운한 감정이 들 수밖에 없지요. 지금 느끼고 계신 감정은 충분히 이해되고, 정당한 감정이에요.
    
    🌿 어떤 고민인지 살펴볼게요
    글에서는 오랜 친구와 단둘이 만나는 자리에서도 휴대폰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실망하고, 점점 만남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하셨어요. 
    특히 그 친구가 남자친구와 연락하느라 그런 걸로 보인다는 점이 더욱 서운함을 키우는 원인이 되었지요. 
    단지 일시적인 행동이라 보기에는 반복되고 있고, ‘왜 굳이 만나자고 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감정이 깊어졌어요.
    
    🌿 그 친구는 왜 그럴까요?
    사람은 누구나 관계 속에서 중심이 되길 원해요. 
    단둘이 있을 때 집중 받지 못한다는 건 ‘내가 중요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으로 연결되기도 하지요. 
    친구분의 경우, 혹시나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긴장감이나 불안이 있거나, 메시지를 즉각 확인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을 수도 있어요. 
    또는 무의식적으로 “친한 친구니까 이 정도는 이해해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을 수도 있지요. 
    문제는 그것이 당신에게 반복된 상처로 쌓였다는 점이에요.
    
    🌿 그럼 어떻게 해보면 좋을까요?
    가장 먼저, 지금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따뜻하게 표현해보는 게 필요해요. 
    “나랑 있을 때 계속 휴대폰을 보고 있으면 나 혼자 있는 것 같고 서운해” 라는 식으로 말이죠. 
    공격적이지 않게, *‘너는 왜 그래?’*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느꼈어’*라는 식으로 감정을 전달하면 상대도 방어적이기보다 진지하게 들을 가능성이 커요.
    그리고 혹시 정말 중요한 연락이 있다면, 짧게 “잠깐만, 이건 확인하고 얘기하자”라고 말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도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보세요. 
    이렇게 서로 배려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오해를 줄이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거예요.
    혹시 대화를 시도했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그때는 조금 거리를 두는 것도 스스로를 위한 선택일 수 있어요. 
    오랜 시간 쌓아온 인연도 나의 존중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되돌아볼 필요가 있거든요.
    소중한 마음을 이렇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건, 여전히 그 친구와의 관계가 의미 있기 때문이에요. 
    감정을 잘 돌보고, 조금 더 자신을 아껴주는 쪽으로 마음의 방향을 정해보세요. 
    진심은 언젠가 닿게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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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친구 때문에 속상하시겠어요
    휴대폰을 손에서 못 놓는 사람들이 꾀 있어요
    남친이 있다면 더 그럴 수 있겠죠
    이해는 하지만 적당히 해야죠
    물론 단 둘이 만났을때도 휴대폰 볼 수는 있죠 하지만 님께서 이렇게 마음 상할 정도로 휴대폰만 보고 있다는건 너무 큰 문제네요 
    친구 만나는 시간은 즐거워야 하는데 이렇게 불편한 마음으로 함께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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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10년 가까이 된 소중한 친구인데, 함께하는 시간보다 휴대폰에 더 집중하는 모습에 서운함과 속상함이 크실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남자친구와의 연락 때문이라는 추측까지 드니 더 복잡한 감정이 드실 수밖에 없겠네요.
    친구분의 행동 때문에 느끼시는 감정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시간은 서로에게 집중하고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인데, 휴대폰만 보고 있다면 함께 있는 의미가 퇴색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단둘이 만났을 때는 더욱 그렇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에게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다만, 감정적으로 비난하거나 공격적인 말투는 피하고, 당신의 느낌과 바람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 다 편안하고 이야기하기 좋은 분위기일 때를 선택하세요. 카페에서 바로 이야기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다음에 만날 약속을 할 때 미리 "혹시 다음에 만나서 이야기 좀 나눌 수 있을까?"라고 운을 띄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좋은데, 혹시 요즘 연락할 일이 많이 바빠?" (상대방의 상황을 먼저 물어보는 뉘앙스)
    "사실 우리가 같이 있을 때 네가 계속 휴대폰을 보는 것 같아서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어." (당신의 솔직한 감정 표현)
    "나는 우리가 같이 있는 이 시간 동안 서로에게 집중하면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그렇게 하기가 어려워서 아쉬워." (당신의 바람을 구체적으로 전달)
    "혹시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이야기해 줘." (상대방의 의견을 물어보는 태도)
    🌱카페보다는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를 가거나, 함께 운동을 하는 등 다른 활동을 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계속 불편함을 느낀다면, 당분간 만남의 빈도를 줄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때, 친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미안해하며 고치려고 노력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변명하거나 당신의 서운함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예상치 못한 다른 이유를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반응이든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솔직한 대화 이후에도 친구의 행동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당신의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이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은 소중하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관계를 억지로 이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친구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부디 잘 해결되어서 친구분과 즐거운 시간을 다시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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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사람 앞에두고 폰만 하면 상대방이 느끼기에 이럴까봐, 사람 만날때는 아예 폰을 가방에 두고 안 꺼내는데, 성향차이긴 하지만 그건 오래된 친구에게도 예의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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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혹시 남자랑 연락 때문에? 하고 들어왔는데 예상적중이네요
    그런 친구는 손절하세요 님에게 도움되는 친구 아닙니다 (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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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언젠가부터 사람들의 인간관계가 너무 편하네 집중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연인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짜에 마주 앉아서 서로 폰 마음 보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아쉬운 부분이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