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주가 없어서

저는 마이다스의 손이 아닌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여자인가봐요

집에서 엄마도 식물을 키우고 저도 식물을 키우는데 

엄마는 그 어려운 서양란이며 온갖 화분들이며 야채들도 정말 예쁘고 화려하게 키우는 반면 

저는 그 손 안간다는 선인장도 로즈마리도 다육이도 다 저한테만 오면 운명을 달리하네요

너무 신경을 써서 그런건지 너무 신경을 안써서 그런건지 알길이 없어요

예쁜 화분을 선물받아도 마음이 너무 안 좋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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