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저희집 강아지 꽃님이가 무지개다리 건넜네요
혈액암이였고 이미 다른 장기까지 전이된상태라 손쓸수가 없었어요
통통하던 아이였는데 죽기전엔 살이 엄청빠지더라구요
말라가는 모습 보면서 너무 마음아팠어요
항암치료를 해도 100% 산다는 보장도없고 고생만 할 것같고 비용도 너무 비싸서
치료를 포기하고 집에 데리고왔어요
마지막 남은 생은 집에서 편하게 보내려구요
가족 이상으로 생각했던 꽃님이라 너무 보고싶네요
정말 마음이 찢어지는줄알았어요
꽃님이는 너무착해서 자기보다 작은 강아지들이 까불어도 가만히 있었어요
정말 멋진게 자기보다 훨씬 큰 강아지들한텐 지지 않는 모습 보여줬어요
먹는것도 정말 좋아했고 산책도 엄청 좋아했답니다
사람도 좋아해서 산책다니면 사랑도 엄청받고
잠잘땐 코고는게 심해서 옆에서 자면 잠 자기도 어려웠어요
너무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꽃님이 무지개다리 건너서 거기에선 안아프고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어요
죽기 전에 꽃님이 한번만 더보고싶어요 평생 못잊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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