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것저것 먹는 강아지

저희 집에는 7년된 강아지가 있어요.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꾸 이것저것 먹는 강아지자꾸 이것저것 먹는 강아지

자꾸 이것저것 먹는 강아지자꾸 이것저것 먹는 강아지

 

나나입니다. 

오동통, 짧은 것이 굉장히 사랑스럽죠?

딱 보면 어여쁜(?) 암컷 같지만 사실은 건장한(?)노견 할아버지입니다. ㅎㅎㅎ

(강아지가 7년 되면 노견이라고 강형욱 훈련사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이렇게 사랑스러워 보이는 저희 집 개는....

본래 목욕탕집에서 조그만한 철장에 갇혀 살았던 구조견입니다. 

그래서 처음 저희 집에 왔을 때 사람의 손길을 

엄청 거부하고, 다가가기만 해도 으르렁, 거리던 녀석이었어요

그런 녀석 마음을 얻고, 열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죠. 

 

2년 정도 지나서야 녀석은 닫혔던 마음을 열어줬어요. 

더는 다가가도 으르렁 거리지 않게 되었고, 

저희 집 가족들이 식구라는 걸 인지하는 것 같더라고요. 

 

마음도 열어주고, 어느 정도 식구처럼 곰살맞게 굴기도 해서 정말 예쁜 녀석인데....

이 예쁜 녀석에게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 녀석, 사료 말고 다른 걸 주워 먹길 너무 좋아해요;;;

특히 식사 시간에 저희가 뭐 먹고 있으면 

음식 냄새 때문인지 아주 낑낑거리고 소리 짖고...

(왜 니들만 맛난 거 먹냐고 소리치는 것 같아요)

난리 블루스 아닌 블루스를 마구 쳐댑니다. 

 

이제 나이도 어느 정도 먹어서...

전보다 잠도 많이 자는 것 같고...

먹는 거 조심 많이 해야 오래 오래 같이 살터인데...

이 한번 베인 습관 고치게 하려는 것이 여간 힘드네요 ㅠㅠ

 

어떻게 하면 사료를 더 사랑하게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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