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댕댕이는 올해 13살, 할아버지 입니다.
아기 때부터 산책을 정말 좋아하고, 밥도 엄청 잘 먹었어요.
지금까지 큰 병 없이 건강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약 한달 전부터 산책을 싫어하네요.
매일 가던 산책을 이제는 일주일에 한 번 겨우 나가요.
관절이 아파서 그런건가 싶어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슬개도 괜찮고, 아픈 곳은 없다고 하셨어요.
선생님께서는 댕댕이의 심리적인 이유로 가기 싫어하는 것 같다고 말씀주셨는데요.
나가면 꼬리를 내리고, 얼른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싫어하는데 자꾸 산책을 시도하려고 하는 것도 이제는 미안해집니다.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견주분들 있으실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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