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들이 자꾸 포메라니안을 키우자고 사람을 달달 볶아요.
강아지 키우는게 얼마나 힘들고 신경 쓸 일이 많은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것도 털 가꿔주기도 어려운 포메라니안만 고집을 하네요.
아들 둘에 큰큰아들까지 키우기는 것도 벅찬 엄마에게 일거리 안겨주고 싶냐니까 자기가 다 알아서 목욕도 시키고 배설물도 치우겠다는데 영~~~믿음이 안가지요.
지금껏 자기가 먹은것도 제대로 안치우고 그 자리에 둬서 매일같이 잔소리를 듣는데 강아지를 돌보겠다는건 말이 안되지요.
결국 제 차지가 될 것 같아서 나중에 장가가서 아니면 너 혼자 독립해서 키우라고 하니 엄마는 반대만 한다고 서운해라 하네요.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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