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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는 조그만한 손가락 한마디정도되는 거북이 친구가 왔었습니다.
본래 다른집에 있다가 넘어왔던 그친구는 등껍질에 이런저런 긁힌 상처가 많이나있는 친구였는데
괴롭힘을 조금 당했다는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받아오면서 잘해주려고 집도 이것저것 꾸며주고, 사료도 매일 매일 챙기고, 행여나
손닿으면 영향갈라 조심조심했었는데, 키운지 2년쯤되었던 저번달, 갑작스래 아침에 싸늘한 상태로 발견이 되었었습니다.
매일 퇴근하고 움직이고있는걸 보거나 졸고있는걸 보는맛으로 있었는데..
막상 갑작스레 보내고나니 허무하더라구요.
이별을 너무 슬퍼하기에는 너무나 훌쩍 어른이되어버렸는지.. 왜 죽었을까 같이 원인부터 찾고있는 저자신이
조금은 원망스럽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매일매일을 바쁘게 살아가고있지만.. 무언가 허전함도 느껴지고 쉽지 않은 것들은 있는것 같습니다.
또 다음순간에 본다면 더 잘해줄수있는데.. 일찍 보낸게 허전하면서도 채우기가 쉽지않네요 ㅎㅎ..
다른분들은 이럴때 어떻게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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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m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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