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워서 이곳에 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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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반려동물은 아니에요

전에 반려동물 이벤트 있을때가

한참됐잖아요? 그때 제가 욕실에

도룡룡 새끼손가락 반만한거 들어와서

한달동안 안나가고 있다고 했었는데

그뒤로 아무리 찿아봐도 없어서 나갔나 보다 했는데 오늘 또 욕실에서 발견한거에요

순간 얘 굶어 죽는다 바깥은 풀숲이 있으니까 동면 들어가라는 심정에 

휴지로 감싸 창밖으로 내보냈거든요

아 그런데 휴지가 나폴 거리면서 날아서 풀숲 안쪽 콘크리트로 떨어지는 거에요

 

내가 왜 생각을 좀 더 하지 않았을까

날씨 춥지만 비도오고 따뜻한 지방이니까 충분히 낙엽 속에서 동면할거다 는생각 그동안 몇달동안 먹을것도 없는 욕실에서 어찌 살았지? 내가 뜨거운 물로씻을때 어디있었던거야  지금 나가서 바로 동면 못들어가면 죽지는 않을까 ....

 

오만가지 생각과 죄책감에 몇시간째 마음이 무거워요 이미 저질러진 일이고 

마음속으로 기도라도 하고 있는데

가만 생각하니 도룡룡도 용인데 청룡의 해에 용한테 몹쓸짓을 했나 싶어 어깨가 무겁고 가슴에 돌이 하나 얹힌거 같습니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질러진

내죄를  어찌한단 말입니까

부디 제발 살아가기른 바란다 도룡룡아

제발 살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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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치코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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