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선물해준 화분이 있다
이름도 모른다
꽃을 피운 해도 있고
안피우고 잎만 싱그러운 해도 있었다
식물 잘 키우지못하는 나와
꽤 오랜 시간 함께 했는데
올여름 멀리멀리 떠났다
지금은
빈화분만 남아 있는데 맘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