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형제도 없고 외로워서 그런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했어요.
근데 알러지도 있고 또 냄새나고 번거로운 건 싫어서 물고기를 선물로 사줬어요.
구피는 아시다시피 키우기 쉬운 편이고 번식도 잘해요.
그래서 첨엔 새끼 낳는 것도 신기하고 좋았는데 몇년 되니까 처음의 감흥도 사라지고 맨 처음 들여온 다섯마리는 이미 다 죽었고~
게다가 물 갈고 어항 관리하고 먹이 주는 건 다 내 일이 되었고ㅜㅜ 너무 귀찮은 거에요.
살아있는 생명이니 버릴 수도 없고~ 없어지면 또 허전할 것 같긴 한데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하나 좀 귀찮기도 하고 그렇네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