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이 정말 똥손인가봐요 식물이 우리집에만 오면 죽어요

결혼하면서 사람들이 화분 선물을 많이 주더라구요

근데 뭐 물을 언제 줘라 이런말일 없으니

일주일에나 한번정도 엄청 나게 줬죠...

그리고 집에 두는 공간이 그렇다 보니 베란다에 두니깐 

오마이갓~~

다 얼어서 죽더라구요

저는 몰랐습니다..

식물도 겨울에는 집안에 있어야 된다는 걸요~~

제가 그정도로 식물에는 관심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 집에서 살면서는 절대로 식물을 키우지 않았습니다

남편도 똑같아요

관심도 없고 물고 안주고 오로지 제 몫이었거든요

아이들 육아 전담하느라...

뭐 사실 식물들은 방치가 되다보니...

저희집에는 빈 화분만이 남았지요...

그리고 3년전에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사람들이 이사 선물도 화분 준다고 하면...

절대 안돼 안돼~~ 

나  똥손이야!!!!

우리집에서 살아 남은 아이가 없어!!!

그렇게 얘기하니...

지인들고 제 성격알고 식물을 선물안하더라구요

근데 아이들과 도서관 행사에서 화분에 식물을 심어서 온적이 있었어요

바로 요거에요

다들 스파트필름이라고 하던데...

집 안에서 공기정화도 되고 키우기 정말 쉽고 

잘 안죽기는 하네요

진짜 요건 아직은 살아 있습니다 ㅎㅎ

검색하니 요렇게 나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퍼옴

 

 

이렇게 생긴 아이를 직접 화분에 심어서

집에 가져왔고 이사오면서

플리스틱 화분이 좀 그래서

꽃집에 맡겨서 분갈이를 해왔답니다

이게 벌써 3년전 사진이에요

전문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화분인데요

 

 

 

3년후에 모습입니다

오늘 찍었어요

제가 이렇게 똥손입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아직 죽이진 않았습니다

나름 이사와서 관리한다고 했는데...

계속 입이 말라요

오늘 고민상담소가 있어서 검색해보니

분갈이를 해줬어야 되나봐요

물만 줘도 잘 자라는 식물이라

집이 너무 작았나봐요

이렇게 식물에 관심이 없으니...

이러다 갈색으로 다 타서 죽을거 같아요 ㅜ.ㅜ

요거 나름 사랑해주고 이쁘다고 해주고 있는데.....

 

 

 

요건 화분이 비어서 

야심차게 사왔는데...

좀 크나 싶더니...

또 말라죽었어요 저 같은 똥손도 있으려나요 ㅜ.ㅜ

그래서 요새는 식물 다 치우고

고양이나 키워보고 싶은데...

다들 털밥 먹는다고 해서 고민이네요

저는 제 머리카락만 밥에서 나와서 식겁하거든요

이래저래 고민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