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은곳에 가면 공황장애

Question

사람들이 많은곳에 가면 공황장애.

정신이 없고 길도 잘 잊어버림.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싶은 생각밖에 안듬.

대체로 피하거나 대중교통을 삼감.

대인기피는 아닌데 복잡한곳을 어려워함.

공황장애일까?

찌니 · Answer

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은 어렵지만, 말씀하신 증상들은 광장공포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광장공포증은 넓거나 사람이 많은 장소, 또는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공포증의 일종입니다. 엘리베이터, 대중교통, 극장, 마트처럼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장소에서 특히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러한 장소를 회피하려는 행동이 동반되며, 이는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줄 수 있습니다.
​자율적인 완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불안감이 느껴질 때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복식 호흡을 하면 진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단계부터 불편한 장소에 스스로를 노출시키는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사람이 적은 시간에 마트에 잠깐 들렀다가 점차 시간을 늘려보는 식으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외출 시 불편함을 느낄 때 잠시 쉴 수 있는 조용하고 안전한 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긴장 이완 기법: 명상이나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방법들을 통해 스스로 증상을 관리하고 완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로니엄마 · Answer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겪고 계신 불편함에 대해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 상황에서 정신이 없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현재 겪고 계신 불편함을 정리하자면,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정신이 없어지고 길을 잊어버리는 등의 혼란스러운 증상을 경험하시는군요. 이와 함께 그곳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며, 이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나 복잡한 곳을 피하는 경향이 있으시고요. 대인기피는 아니지만, 복잡한 환경 자체를 어려워하고 계시는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이러한 경험은 특정 장소나 상황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신체적, 인지적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뇌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을 위협적인 환경으로 인식하면, 위험에 대비하려는 생존 반응으로 ";투쟁-도피-정지"반응을 일으킬 수 있거든요. 이때 정신이 멍해지고 방향감각을 잃는 것은 인지적인 혼란,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충동은 "도피"하려는 반응과 관련이 깊을 수 있어요. 이런 증상들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특정 장소를 회피하게 만든다면, 불안 관련 문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러한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몇 가지 방향을 제시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할 때 의도적으로 천천히 깊게 숨을 쉬는 복식 호흡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호흡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긴장된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둘째, 피하려고만 하기보다는, 아주 잠깐이라도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함께 익숙한 장소 중 복잡한 곳을 찾아가서 짧게 머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불안감을 느끼더라도 "나는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다독여주면서 점진적으로 불안에 대처하는 힘을 길러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느끼시는 불편감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에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심리상담 센터를 방문하여 본인의 증상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그에 맞는 정확한 평가와 체계적인 관리 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해드려요. 전문가의 지지와 조언은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