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갇힌 경험으로 무서움이 계속 되는데 공황장애일까요?

예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문이 안 열려 패닉에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구조는 되었는데 그때까지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은 공포와 두려움, 심장이 미치게 두근거렸던 것은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그 뒤로 엘리베이터 타기가 두려워 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일로 동료들과 고층 사무실에 갈 때는 시간을 다투기 때문에 그런 개인적인 일로 혼자 안 타기가 어렵습니다. 그럴 때 너무 무섭고 손도 떨리고 그래서 너무 힘듭니다. 공황장애 일종 같은데 상담이나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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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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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엘리베이터에 갇히셨을 때의 그 공포와 두려움이 얼마나 컸을지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겪으셨던 경험이 아직까지 생생하고, 그 이후로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 힘들다는 말씀에 마음이 아픕니다. 트라우마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만큼 힘든 일이었을 겁니다. 특히, 회사 생활에서 엘리베이터를 피할 수 없을 때 느끼는 불안감과 손 떨림은 매우 고통스러울 겁니다.
    ​이러한 두려움과 불안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과거의 위협적인 경험이 뇌리에 깊이 박혀 비슷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것이죠. 이러한 증상은 마음의 문제라기보다는 뇌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보내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스스로의 의지로 극복하기는 매우 어렵고, 용기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도 아닙니다.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만약 당장 상담이 어렵다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심호흡을 하거나, 불안감이 느껴질 때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다른 생각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또한, 동료들에게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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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어휴,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요. 그때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발목을 잡고 있다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그렇게 패닉 상태에 빠졌던 순간을 겪고 나면 트라우마가 생겨서 두려움을 느끼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에요.
    문제 원인 분석하니 말씀하신 증상은 '공황 발작'과 유사하며, 특히 특정 상황(엘리베이터)에서 나타나는 '상황적 공황 발작'일 가능성이 높아요. 과거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경험이 뇌에 강렬한 트라우마로 남아서,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뇌가 그 과거의 위험 상황을 재현하고 '생존 모드'로 전환되는 것이지요. 이로 인해 심장이 빨리 뛰고 숨쉬기 힘든 등의 신체 반응이 나타나고, 이런 증상들이 다시 찾아올까 봐 특정 장소나 상황(엘리베이터)을 피하게 되는 '특정 공포증' 또는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몸과 마음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예요.
    솔루션 및 대처 방향 제시해볼게요. 절대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 이런 증상은 충분히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니까요.
    - 전문가의 도움 구하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심리 상담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인지행동치료나 노출 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받으시면 엘리베이터에 대한 두려움을 점진적으로 극복하고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 이완 기법 활용: 평소 불안감이 들 때 할 수 있는 심호흡, 명상, 근육 이완과 같은 이완 기법들을 배우고 꾸준히 연습해 보세요. 긴장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 점진적인 노출 시도: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낮은 층부터 엘리베이터를 타보는 등, 안전하게 두려움에 점진적으로 노출되는 연습을 시작해볼 수 있어요.
    분명히 나아질 수 있고, 다시 편안하게 엘리베이터를 타실 수 있을 거예요. 용기 내서 전문가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 제가 옆에서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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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엘베에서 갇히면 정말 무서웠겠네요..
    저라도 엘베타는 일이 쉽지 않을거 같아요.. 증상이 호전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