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아니요, 이상한 게 전혀 아니에요 — 당신이 겪는 건 큰 충격과 슬픔이 남긴 트라우마 반응 또는 공황·회피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익숙한 장소가 죽은 분들의 기억을 즉시 떠올리게 하고, 그 기억이 몸의 공포 반응(숨막힘, 심장박동, 무너지는 느낌)을 촉발하는 건 매우 흔해요.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안정법: 1) 복식호흡(코 4초 들이마시고 입으로 6초 천천히 내쉬기, 5회), 2) 5-4-3-2-1 접지법(보이는 것 5개, 들리는 것 4개 등으로 현재에 머무르기), 3) 앉아서 발바닥 감각을 느끼며 몇 분 쉬기. 회피는 즉각 편하지만 오래가면 불안이 더 굳어지니, 안전한 사람과 함께 짧은 외출부터 천천히 늘려보는 ‘단계적 노출’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증상이 일상생활을 많이 방해한다면 **정신건강의학과(또는 외상 전문 상담)**에서 트라우마 중심 치료(예: EMDR, 인지행동치료)나 약물치료를 상담받는 걸 권합니다. 혼자 감당하려 애쓰지 마세요 — 믿을 수 있는 가족·친구에게 지금 느끼는 것을 솔직히 말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자해하거나 해를 가할 생각이나 구체적 계획이 있다면 즉시 119(응급) 또는 24시간 위기상담을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