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숨 쉬고 있다는 그 자체로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최근들어 버스타고 퇴근할 때 한번씩 숨 쉬는게 힘들고 숨이 막 가빠져서 힘든 적이 몇번 있었어요. 항상 타던 버스에 보통 퇴근 시간이 일정해서 상황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 개인적으로 집에 골치 아픈 신경 쓸 일이 좀 있어서 요즘 스트레스가 심한데다, 밤낮이 바뀐 생활 패턴으로 새벽에 겨우 잠들어서 이것 때문에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공황장애는 대중들에게 많이 노출되는 연예인들에게 흔한 증상이고 남일이다 생각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너무 당황스럽네요. 버스 타고 가다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숨 쉬기가 힘들어져서 크게 입으로 호흡을 했는데 그랬더니 더 어지러워져서 정신이 아득하더라구요. 처음엔 단순히 버스타서 멀미하는건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속도 메스껍고 차라리 집에서 이러면 모르겠는데 사람들 가득찬 대중교통 안에서 이런 증상이 생기니 더 불안해지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겁이 났어요.
이런것도 공황장애 증상 중 하나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