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 읽는데 제 마음이 너무 아리네요. ㅠㅠ 어릴 적부터 그렇게 힘들었을 텐데,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싶어서 마음이 저려와요. 지금이라도 이렇게 스스로의 상태를 알고 상담을 해준 것에 대해 정말 대견ㅎ다고 할 수 있어요 - 호소 문제 요약 및 정리해보자면 님은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 서는 상황에서 심장 박동 증가, 손에 땀, 목소리 떨림, 머리가 하얘지고 말 잊기 등 심한 불안 증상을 겪어왔어요. 처음엔 단순한 긴장으로 여겼지만, 이제는 공황장애 증상과 유사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발표나 사람 많은 곳을 피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삶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 문제 원인 분석했더니 이건 임의 성격이 나약하거나 소심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생각했어요. 이것은 긴장과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 뇌와 몸의 과도한 반응일 수 있어요. 특히 공황장애는 뇌의 특정 부분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위험 상황이 아닌데도 마치 큰 위협에 처한 것처럼 신체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스스로를 탓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솔루션 및 대처 방향 제시해 볼게요. 도움이 되길 바래요. 첫째, 용기 낸 친구를 칭찬하기요. "나약해서가 아니라 뇌의 반응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상담을 결심한 것 자체가 정말 큰 용기이자 변화의 시작이에요. 로니엄마는 이 마음을 제일 크게 응원해요! 둘째, 전문가의 도움받기요. 친구가 언급한 대로 인지행동치료나 약물치료는 공황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에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상담사와 함께 친구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아나가면 분명히 편안해질 수 있어요. 셋째, 스스로에게 친절하기요.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내가 지금 좀 힘드네, 괜찮아' 하고 다정하게 스스로를 안아주는 연습을 해봐요. 님은 절대 혼자가 아니에요! 저는 님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굳게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