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될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독일, 프랑스 여행에서 겪으신 불안과 공포, 그리고 귀국 후 응급실에 갈 정도로 힘드셨던 순간을 겪고도 이렇게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오셨다는 사실에 안심이 되고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집에 못 가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은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괴로운 감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약도 복용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다독여 지금은 일상을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정말 감동적입니다. '건강한 몸은 건강한 정신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자신의 감정을 직면하고 극복해나가려는 용기가 지금의 회복을 가능하게 한 것 같습니다. 소중한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용기를 얻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쓸까 좀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공황장애 증상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편하게 글을 씁니다
저도 격었고 지금 약하지만 약을 복용하고 있어요
전 23년 8월에 친구들과 독일ㆍ프랑스로 여행을 갔어요. 현지 패키지로 독일3일째 프랑스로 넘어가던 날 몸이 안좋았어요. 그러나 일행과 같이 일정을 소화해야 해서 챙겨간 비상약으로 버티며 여행을 했지만 잘 먹지 못했고 잠도 잘 못자 친구의 수면제를 빌려 계속 복용 했어요. 처음으로 수면제를 복용한거죠. 여행이 아닌 너무 힘든나날로 빨리 집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과 집에 못 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과 공포가 너무 컸어요. 다행히 어떻게 돌아왔지만 일주일동안 잠을 못잤어요. 병원에서 수면제 처방을 좀 받았지만 죽으로만 지내던 어느날 저녁 어지럼증과 현기증이 나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과호흡으로 숨을 쉬지 못해 죽을것 같아 119를 불러 응급실로 갔어요. 응급실서 피검사등을 하고 이상이 없다하여 새벽5시쯤 집에 왔는데 갑자기 이게 혹시 공황장애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정신과를 찾아가니 공황장애라 하더군요.
전문가와 상담도 하고 처방에 따라 약도 먹고 하다보니 지금은 약하게 약은 복용하지만 아무렇지않은 정상생활을 하고 있어요.
여러 대처법이 있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신적 안정을 찾는게 좋을거란 생각도 들어요.
건강한 몸은 건강한 정신에서 나온다는 말이 맞아요.
긍정적인 생각과 내려놓는 마음ㆍ편하게 생각하는 마음가짐 등으로 제 스스로를 다지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