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증상고민이 계시다면..

사실 이 글을 쓸까 좀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공황장애 증상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편하게 글을 씁니다

저도 격었고 지금 약하지만 약을 복용하고 있어요

 

전 23년 8월에 친구들과 독일ㆍ프랑스로 여행을 갔어요. 현지 패키지로 독일3일째 프랑스로 넘어가던 날 몸이 안좋았어요. 그러나 일행과 같이 일정을 소화해야 해서  챙겨간 비상약으로 버티며 여행을 했지만 잘 먹지 못했고 잠도 잘 못자 친구의 수면제를 빌려 계속 복용 했어요. 처음으로 수면제를 복용한거죠. 여행이 아닌 너무 힘든나날로 빨리 집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과 집에 못 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과 공포가 너무 컸어요. 다행히 어떻게 돌아왔지만 일주일동안 잠을 못잤어요. 병원에서 수면제 처방을 좀 받았지만 죽으로만 지내던 어느날 저녁 어지럼증과 현기증이 나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과호흡으로 숨을 쉬지 못해 죽을것 같아 119를 불러 응급실로 갔어요. 응급실서 피검사등을 하고 이상이 없다하여 새벽5시쯤 집에 왔는데 갑자기 이게 혹시 공황장애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정신과를 찾아가니 공황장애라 하더군요. 

 

전문가와 상담도 하고 처방에 따라 약도 먹고 하다보니 지금은 약하게 약은 복용하지만 아무렇지않은 정상생활을 하고 있어요.

여러 대처법이 있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신적 안정을 찾는게 좋을거란 생각도 들어요. 

건강한 몸은 건강한 정신에서 나온다는 말이 맞아요.

긍정적인 생각과 내려놓는 마음ㆍ편하게 생각하는 마음가짐 등으로 제 스스로를 다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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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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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깊은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될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독일, 프랑스 여행에서 겪으신 불안과 공포, 그리고 귀국 후 응급실에 갈 정도로 힘드셨던 순간을 겪고도 이렇게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오셨다는 사실에 안심이 되고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집에 못 가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은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괴로운 감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약도 복용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다독여 지금은 일상을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정말 감동적입니다. '건강한 몸은 건강한 정신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자신의 감정을 직면하고 극복해나가려는 용기가 지금의 회복을 가능하게 한 것 같습니다.
    ​소중한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용기를 얻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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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님께서 겪으신 경험은 단순한 여행 중의 불편함을 넘어, 낯선 환경에서의 불안과 신체적 고통이 겹치며 공황 증상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여요. 여행지에서의 불편한 상황, 충분히 쉬지 못한 피로, 그리고 수면제 복용 등 여러 요인들이 누적되면서 몸과 마음이 한계에 이른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신 건 전형적인 공황 발작의 모습이에요. 다행히 님은 혼자 참지 않고 의료진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셨고, 현재는 약을 복용하며 안정된 일상을 되찾고 계신 점이 정말 잘하신 선택이에요.
    공황장애는 무서운 경험처럼 느껴지지만,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증상이에요. 이미 님은 상담과 약물치료를 통해 많은 회복을 경험하셨고, 스스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내려놓음의 태도를 실천하며 자기 회복력을 키우고 계세요. 앞으로도 증상을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 심호흡과 명상 같은 이완 훈련, 그리고 상황에 맞는 인지 연습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다시 공황이 오면 어쩌지’ 하는 불안보다 ‘나는 이미 극복해본 경험이 있다’는 자신감을 기억하는 거예요. 님의 회복 과정은 분명 더 단단해지고, 결국은 공황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힘으로 이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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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주변에도 알게 모르게 있더라구요
    현대인에겐 흔한 질병이 되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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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정말 솔직하게 경험을 나눠줘서 고마워요 — 그때 얼마나 무섭고 버거웠을지 제법 느껴집니다. 💛
    여행 중 증상 발생→응급실→정신과 진단→치료·약물·상담으로 회복해 온 과정, 진짜 잘 해오셨어요. 그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
    
    이미 효과 보신 것처럼, 전문가의 도움 + 약물(의사 지시) + 상담(인지행동치료 등) 조합은 공황 관리에 매우 강력한 방법입니다.
    또한 스스로 해오신 긍정적 마음가짐, 호흡·휴식 관리도 회복에 큰 몫을 해요 — 정말 정확한 접근이세요. 🌱
    
    혹시 바로 쓸 수 있는 단기 대처 팁 하나 드릴게요:
    
    4초 들이마시고 6~7초 천천히 내쉬기(배로).
    
    손바닥·발바닥을 바닥에 대고 5가지 보이는 것 말하기(그라운딩).
    증상 초기에 이 둘만 해도 과호흡·비현실감이 많이 줄어요.
    
    원하시면 다음을 도와드릴게요 — (원하시는 것만 골라주세요)
    • 복약·치료 유지·감량 관련 의사와의 대화 문장 템플릿
    • 공황 재발 대비 ‘5분 긴급 루틴’ 단계별 정리
    • 여행·출근 등 불안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노출훈련 단계표
    
    이미 해내신 것들을 충분히 칭찬하시고, 앞으로도 천천히 나아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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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피할게 아니라 치료가 저답
    병은 소문내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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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조금씩이라도 숨을 고르고 있는 지금, 충분히 잘 버티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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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병은 의사에게... 정말 중요하지만 의외로 병원 진료 받지 않는 분도 많더라구요
    잘 이겨내셨다니 다행이네요..
    천천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낸다면 더 좋아질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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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치료 받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활하고 있으시니 다행입니다
    다른 분들도 걱정만 할게 아니라 익명님처럼 치료를 받으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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