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인한 회사생활이 힘든 지인을 도울수있을까요?

친한 친구가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잦은 공황장애로 회사생활도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우울증도 생기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듣기로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있다고는 하지만 크게 호전되는 모습이 없어서 고민이라하더라구요. 저는 공황을 겪어보지못하여, 어떻게 말을 해줘야할지 혹은 어떻게 도와야할지 막막합니다. 무언가 도움을 주고싶은데 인터넷은 정보가 너무나 많고 불확실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혹시 공황장애를 가지신분이 있으시면 지인이 어떻게 도우면 좀 나아지는지 공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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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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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좋은 마음으로 친구분을 돕고 싶어 하는 게 정말 따뜻하게 느껴져요 💙
    공황장애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힘든 경험이라, 곁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게 당연합니다. 몇 가지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드릴게요.
    
    공황발작이 올 때
    
    “괜찮아, 곧 지나갈 거야. 나는 네 곁에 있어.”처럼 짧고 차분한 말이 좋아요.
    
    억지로 진정시키려 하기보다는 숨을 천천히 맞추도록 옆에서 함께 호흡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네가 힘들 때 언제든 연락해도 돼”라는 식으로 안전한 존재임을 알려주세요.
    
    대신, 상대가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데 계속 “괜찮아?”라고 묻는 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우울감이 보일 때
    
    “너 무조건 잘 될 거야” 같은 긍정 강요보다는, “많이 힘들구나, 그럴 수 있어”라는 공감이 훨씬 큰 힘이 됩니다.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도움(정신건강의학과, 심리상담 등)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권해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내가 해결사가 되려 하기보다는, “안전하게 곁에 있는 사람”이 되어주는 게 제일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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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소중한 친구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는 소식에 마음이 많이 쓰이시겠네요. 곁에서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공황장애를 겪는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혼자'라는 느낌이거든요. 친구분 곁에서 함께 해주려는 당신의 마음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거예요.
    ​공황장애를 겪는 분을 도울 때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별일 아니야', '다 괜찮아질 거야' 같은 말은 오히려 친구분을 더 외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많이 지치겠다'처럼 친구분의 감정을 그대로 인정하고 공감해주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안전한 존재가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공황 발작이 올 때는 불안이 극에 달해 현실 감각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내가 여기 있어', '숨을 천천히 쉬어보자'와 같이 현재 상황을 인지시키고 침착하게 호흡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원한 물을 건네거나 창문을 열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약 복용 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병원이나 전문가를 바꾸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혹시 다른 병원도 알아보는 건 어때?', '내가 같이 가줄게'라고 제안하며 친구분이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해주세요. 꾸준한 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옆에서 지지해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친구분께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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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님께서 지인을 위해 걱정하고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져요. 
    말씀을 들어보니, 지인분은 공황장애로 인해 회사생활이 힘들고, 그로 인해 우울감까지 겹쳐 더 무겁게 느끼고 계신 상황이에요. 
    이미 병원 치료와 약물 복용을 하고 있지만 뚜렷한 호전이 보이지 않다 보니 님도 어떻게 지지해야 할지 막막하신 거예요. 이는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지속적인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공황장애는 단기간에 완전히 사라지는 병이라기보다는, 불안을 다루는 법을 배우며 서서히 호전되는 과정이에요. 그런데 회사라는 환경은 압박감이 크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 증상을 더 자극할 수 있어요. 그래서 약물치료와 상담 외에도 주변에서의 이해와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지인분이 힘들다고 할 때,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그럴 때 정말 힘들겠다, 옆에 있을게”라는 말만으로도 큰 힘이 돼요. 공황은 이해받고 있다는 안정감만으로도 완화되기 때문이에요.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첫째, 지인분이 치료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옆에서 gently 격려해주는 것이 좋아요. 둘째, 갑작스러운 증상이 올 때 함께 호흡을 맞춰주는 간단한 이완법을 같이 연습해도 도움이 돼요. 셋째, ‘너무 노력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주지 않고, 그저 곁에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된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님의 진심 어린 관심이야말로 지인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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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사회생활도 힘들지경이면 진짜 ㅜ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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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곁에서 보기 많이 안타깝겠어요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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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지켜보는게 많이 힘드시겠어요 ㅠ
    얼른 기운 차리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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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지인분이 공황장애로 힘들어하고 계시면 같은 심정이 될거 같아요 도움 주시려는 그 마음만으로도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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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공황장애나 우울증이 있으시면 감정이 없는 단순한 위로나 희망적 발언보다는 이야기를 스스로 할수있게 버팀목이 되어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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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사회생활 자체가 스트레스죠
    잘 극복을 해야될텐데요
    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도움이 될겁니다
    지인분과 함께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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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따뜻한 마음이 잘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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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작은 성취라도 스스로 칭찬해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