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좋은 마음으로 친구분을 돕고 싶어 하는 게 정말 따뜻하게 느껴져요 💙 공황장애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힘든 경험이라, 곁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게 당연합니다. 몇 가지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드릴게요. 공황발작이 올 때 “괜찮아, 곧 지나갈 거야. 나는 네 곁에 있어.”처럼 짧고 차분한 말이 좋아요. 억지로 진정시키려 하기보다는 숨을 천천히 맞추도록 옆에서 함께 호흡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네가 힘들 때 언제든 연락해도 돼”라는 식으로 안전한 존재임을 알려주세요. 대신, 상대가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데 계속 “괜찮아?”라고 묻는 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우울감이 보일 때 “너 무조건 잘 될 거야” 같은 긍정 강요보다는, “많이 힘들구나, 그럴 수 있어”라는 공감이 훨씬 큰 힘이 됩니다.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도움(정신건강의학과, 심리상담 등)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권해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내가 해결사가 되려 하기보다는, “안전하게 곁에 있는 사람”이 되어주는 게 제일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