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이 나다가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도 공황장애에 속할까요?

요즘 많이 짜증이 납니다.

아이들이 조금만 신경에 거슬리게 행동을 해도, 말을 조금만 안예쁘게 해도 (물론 그러면 안되는 건 알지만)

많이 화가나고 짜증이납니다.

당연히 아이들한테도 그러하니.. 남편한테는 더한 편이구요.

어떤 방식으로 저에게 말을하고 행동을 하든 짜증나는 말투가 나갑니다.

더불어서... 짜증이 많이나서 속이 답답하고 하다가 심장이 갑자기 두근거리기도 해요.

커피를 마시지도 않았는데, 달리기를 한 것도 아닌데, 심장이 갑자기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다보니까 걱정되더라구요. 

대략 5번 정도 요즘 그런 것 같고, 이것도 공황장애에 속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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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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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님께서 요즘 겪고 계신 어려움은 짜증과 화가 쉽게 치밀어 오르고, 그와 함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까지 동반되는 상황이네요. 아이들과 남편에게까지 말투가 날카로워지는 자신을 보며 마음이 더 불편해지셨을 것 같아요. 이는 단순히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스트레스와 긴장이 쌓이면서 몸과 마음이 함께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 갑작스러운 심장 두근거림은 불안이나 긴장 반응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공황장애의 일부 증상과 겹치기도 하지만 반드시 공황장애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어요. 중요한 건, 몸과 마음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돌보는 것이에요.
    이런 상황에서는 우선 스스로에게 휴식을 허락하는 것이 필요해요. 짜증이 올라올 때 잠시 자리를 벗어나 깊게 호흡하고, 숨을 들이쉴 때는 배가 부풀도록, 내쉴 때는 길게 내뱉는 방식으로 안정감을 찾는 연습을 해보세요. 또한 하루 중 잠깐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따뜻한 차 마시기 같은 작은 자기 돌봄 습관을 꾸준히 쌓는 것도 도움이 돼요.
    더불어 님이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강도가 세진다면 전문적인 상담이나 진료를 통해 마음을 점검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미 힘들다는 신호를 몸이 보내고 있는 만큼, 지금이 바로 나 자신을 더 잘 돌봐야 할 때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님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으니, 한 걸음씩 차분히 해나가신다면 분명 더 편안한 마음을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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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38
    저도 그런 어려움 많이 겪고 있습니다. 님께서 겪고 있는 것들 잘 극복해내시고 행복한 생활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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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최근 들어 짜증이 많이 나고, 속이 답답하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때문에 힘드시겠어요
    ​갑작스러운 심장 두근거림은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로, 스트레스, 불안, 수면 부족,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짜증이나 불안감이 심할 때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은 스트레스 반응의 일종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공황장애의 일부인지 여부는 전문가가 아닌 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갑작스러운 공포와 함께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느낌, 어지러움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일 수도 있지만,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불안하고 짜증 날 때 잠시 멈추고 심호흡을 해 보세요. 들이쉬는 숨보다 내쉬는 숨을 길게 하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마음이 안정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을 잠시 내려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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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그런게 아닐까요? 푹쉬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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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을 읽어보니 요즘 신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많이 지쳐 계신 게 느껴집니다 🌿
    
    아이들과 남편에게 화를 내고 싶지 않은데도 짜증이 나고, 심지어 심장이 갑자기 두근거리는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당연히 걱정이 크실 거예요.
    
    ✔️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
    
    꼭 공황장애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어요.
    
    갑작스러운 두근거림은 스트레스, 불안, 과로, 수면 부족, 갑상선 기능 이상, 빈혈, 부정맥 같은 심장 질환 등 여러 원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경우 두근거림과 함께 숨이 막히는 느낌, 죽을 것 같은 공포, 어지럼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
    
    기록하기 → 두근거림이 언제, 얼마나 지속되는지, 다른 증상(숨참, 어지럼, 가슴 통증 등)이 동반되는지 메모해두세요.
    
    생활 점검 → 수면, 식사, 카페인·음주 여부, 스트레스 요인을 점검해보세요.
    
    의료 확인 →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내과(심장·내분비)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고, 신체적 원인이 없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권유드려요.
    
    ✔️ 마음 관리 팁
    
    짜증이 올라올 때 즉시 아이들이나 남편에게 반응하기보다, *잠깐 숨 고르기(천천히 들이마시고 6~8초 내쉬기)*를 습관화해보세요.
    
    “나는 지금 화가 나고 있다”라고 속으로 짧게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약간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 정리하자면, 지금 겪는 증상이 공황장애일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은 내과적 원인 배제 → 필요 시 정신건강 진료 순서로 확인해보시는 게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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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힘든 순간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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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저도 가끔 짜증이 엄청 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공감돼요. 조금만 마음을 가다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보세요. 지금까지 잘 해오신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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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짜증 나면 그 기분때문에 더 답답핼수 있을거 같아요
     편안한 마음 갖는게 제일 중요할텐데 그게 쉽지않아서 .. 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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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저는 공황장애 10년차입니다. 많이 심하지는 않아 약은 거의 안 먹어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짜증도 공황장애 일부인거 같아요..그리 화나는 일도 아니거나 괜히 짜증이 올라올때가 있어요. 그럴때 저는 걷거나 가지고 있는 약 먹습니다. 초기에 병원 가면 치료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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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이런 증상을 겪으면 고통이 심하겠어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말이죠
    좋은 시간이 오면 좋겠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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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에궁..
    짜증까지야 언제든 여건에 따라 오기도 하죠..
    우리 모두 건강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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