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니
상담교사
스트레스와 화가 날 때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움까지 느끼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정말 괴로울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은 과호흡 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나 불안, 분노 같은 강한 감정에 반응할 때 긴장 상태가 되면서 호흡이 빨라지고 깊어집니다. 이때 필요 이상으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그 결과, 어지러움이나 가슴 답답함, 손발 저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이 마치 공황 발작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얕고 빠르게 쉬는 대신, 코로 4초간 천천히 들이마시고 입으로 6초간 길게 내쉬는 연습을 해보세요.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듯 복부를 부풀리는 복식 호흡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잠시 앉거나 기댈 곳을 찾아 몸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심호흡에 집중해보세요. 가슴에 응어리진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 활동으로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