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심장 두근거리는 증상, 공황장애일까요?

스트레스 받으면 심장 두근거리는 증상, 공황장애일까요?

저는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또는 뭔가 문제된 일을 빨리 해결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바로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해요.

손을 가슴에 대면 심장이 뛰는게 느껴지구요.

최근 들어 이런 증상이 생긴 건 아니고 10대때부터 간헐적으로 시작되어 신경쓰이는 일이 생기면 바로 심장이 두근거리더라구요.

참고로 심장에는 이상이 없습니다...ㅠㅠ

 

이것도 공황장애의 증상 중 하나일까요? 

처음에는 단순히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이런 증상이 반복되다 보니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직장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라던가, 친구나 지인들과 다툼이 생겼을 때.

부정적으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그 순간부터 심장이 미친듯이 빨리 뛰고 하루 종일 불안한 기분이 가시질 않아요.

또 어떤 일이 생기지 않더라도,

한 번은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었는데 검사를 앞두고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그때도 긴장해서인지 또 심장이 뛰더라구요..

기분이 괜찮을 때는 이런 증상이 일어나진 않아요.

 

공황장애 증상 중에 저처럼 심장 두근거림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심장 두근거리는 증상, 공황장애일까요?

 

스트레스 받으면 심장 두근거리는 증상, 공황장애일까요?

 

해당 공황장애 증상 리스트에서 제가 해당되는게,

 

손이나 발이 급격하게 떨리고 V

가슴께에 압박감이 느껴지고 V

예기 불안증상 V

현기증과 어지러움 V

+우울감이 생길 때도 있거든요.

 

예전에는 불안하면 손도 엄청 떨었어요.

요즘은 그 손떨림이 나아졌는데 심장이 벌렁 벌렁 숨이 차는 건 여전하네요.

이런 것도 공황일까요?

제가 예민한 성격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렇게 한번 증상을 겪으면 꼬박 날을 새고 잠을 못 자는 날도 꽤 있거든요.

이런 증상이 단순히 스트레스성 두근거림인지, 아니면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인지 궁금합니다. 

 

혹시 저처럼 크고 작은 문제에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하루종일 불안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공황장애 경험 있으신 분들은 초기에 어떤 증상으로 시작되셨는지 궁금해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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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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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랑 비슷하네요. 병원에 가시면 좀더 편해지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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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저도 가끔그럴때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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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마음에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10대 때부터 간헐적으로 시작된 증상이 반복되면서 '혹시 공황장애는 아닐까' 하는 걱정도 크셨을 것 같네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장이 빠르게 뛰고, 가슴이 답답하고, 손이 떨리는 등의 신체 증상은 불안과 관련된 대표적인 반응입니다. 특히 미래에 대한 불안감(예기 불안)과 함께 우울감, 어지럼증까지 동반된다는 점에서 공황장애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스트레스성 반응일 수도 있지만, 이런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잠까지 설치게 할 정도라면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혹시 불안할 때 스스로 해볼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호흡법을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불안한 감정으로부터 잠시 주의를 돌릴 수 있고, 심장 박동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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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님께서 적어주신 글을 보니, 스트레스 상황이나 갈등이 생겼을 때 심장이 빠르게 뛰고, 가슴이 답답하며 불안이 하루 종일 이어지는 경험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예전에는 손 떨림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심장 두근거림과 불안,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아지신 것 같네요. 또 심장 검사는 이상이 없는데도 이런 증상이 반복되니 혹시 공황장애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생기신 거 같아요.
    이런 반응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어요. 하나는 예민한 성격과 긴장에 민감한 체질 때문이고, 또 하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기 때문이에요. 위급한 상황이 아님에도 몸이 마치 위험에 처한 것처럼 ‘심장 두근거림·가슴 압박·어지럼증’을 만들어내는 거죠. 실제 공황장애에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심각한 병으로 단정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오래된 습관처럼 굳어진 불안 반응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대처 방법으로는 우선, 증상이 나타날 때 호흡을 길고 천천히 내쉬며 몸을 안정시키는 훈련을 해보세요. ‘나는 안전하다, 이 감정은 곧 지나간다’라는 자기 암시도 도움이 돼요. 또 불안이 올라오기 전 미리 알아차리고,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처럼 몸을 움직여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아요. 무엇보다 혼자 고민하기보다, 전문가와 상담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게 마음의 짐을 덜어줄 거예요.
    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 변화를 잘 관찰하고 기록해두셨고, 도움을 청하는 용기를 내셨다는 점에서 충분히 회복할 힘이 있으세요.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관리해 나가면 분명 더 편안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혼자가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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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저도요. 긴장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심장이 콩콩 뛰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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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38
    공황장애가 먼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이런 스트레스에 취약한 몸을 가지고 있답니다. 역시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모두 다. 스트레스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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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읽으면서 얼마나 오래 불안과 두근거림을 혼자 감당해오셨을지 마음이 아팠어요 💙
    말씀하신 증상들은 단순한 긴장 반응일 수도 있지만, 공황장애와 유사한 양상과 겹치는 부분도 분명 있어요.
    특히 하루 종일 불안이 이어지고 잠까지 못 이루신다면 전문가 도움을 받아보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
    “내가 예민해서 그렇다”는 자책은 내려놓으셔도 돼요,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니까요.
    이미 오래 겪어오신 만큼, 진료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고 치료받으면 분명 나아질 수 있습니다 ✨
    지금껏 혼자 잘 버텨오셨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강한 분이에요 🌸
    조금만 더 용기 내서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면, 분명 지금보다 훨씬 편안해질 수 있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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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오늘을 견뎌낸 건 어제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증거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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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 공감이 됩니다
    혹시 나도?
    병원을 가봐야 될지 고민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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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자료 많이 올라오네요
    잘 치료 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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