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두근 식은땀이 나는데 공황장애 일까요?

저는 얼마전 갑작스런 부서이동을 하면서 업무가 맞지 않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는데요 그러면서 갑자기 회사에서 심장이 두근 거리고 식은땀이 나면서 숨이 막히더라구요 평소에 살면서 이런증상을 겪어본적이 없어 무척 당황스럽시도 하고 한편으론 겁이 나더라구요 증상이 몇분간 지속 되다가 구석으로가서 심호흡을 하면서 좀 진정시켜 보긴 했는데 그 후로도 회사에서 회의만 들어가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엘리베이터 타는것도 무서워지고 모든 상황이 위험하게 느껴지는데 아직 병원을 가보진 않았지만 주변에서 공황장애 증상 같다고 병원에 가보는게 어떤지 얘기 하던데 왠지 병원가는게 꺼려져서 아직 병원까진 안가봤는데 정말 공황장애가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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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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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해주신 상황만 봐도 정말 많이 당황스럽고 불안하셨을 것 같아요 🙏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경험은 누구라도 겁이 날 수밖에 없어요.
    
    말씀하신 증상들(심장 두근거림, 식은땀, 숨 막힘, 갑작스런 불안)은 **‘공황발작’**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과 유사합니다. 다만, 정확히 ‘공황장애’라고 진단할 수 있는지는 반드시 전문의의 평가가 필요해요 🩺
    
    몇 가지 참고하실 점을 드리자면:
    
    공황발작은 극심한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 이후 처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두 번의 발작이 곧바로 ‘공황장애’는 아니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생활에 큰 영향을 줄 때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요.
    
    회의, 엘리베이터 등 특정 상황에서 불안이 심해진다면 회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그래서 “병원에 가는 게 꺼려진다”는 마음 충분히 이해되지만, 오히려 조기에 진료를 받아두면 훨씬 가볍게 다룰 수 있는 경우도 많아요.
    👉 또한 진료라고 해서 바로 약을 쓰는 건 아니고, 상담과 생활 관리 방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스스로 불안 증상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진정시키려 노력한 것만으로도 이미 큰 용기를 내고 계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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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얼마나 힘드셨는지 조금 짐작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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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직장스트레스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미리 겁먹고 병원가기 꺼려하지 마시고
    전문의 도움받아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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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최근 부서 이동으로 큰 스트레스를 겪으시며 갑작스럽게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는 경험을 하셨다니,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익숙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몸이 보내는 반응이 너무 강하게 다가오면 누구라도 당황하고 겁이 날 수 있어요. 말씀해주신 증상은 흔히 공황발작에서 나타나는 모습과 비슷하지만, 꼭 병명이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다만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과부하를 겪으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원인을 보면 갑작스런 환경 변화와 업무 부담이 큰 요인으로 보여요. 사람이 적응하지 못할 정도로 긴장 상태에 오래 있으면 심장이 빨라지고 숨이 막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특정 상황(회의, 엘리베이터 등)을 미리 불안하게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대처 방법으로는 우선 증상이 올라올 때 ‘이건 곧 지나갈 일시적인 반응일 뿐이다’라고 스스로 말해주시면 도움이 돼요. 그리고 천천히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는 복식호흡을 꾸준히 연습해보세요. 가능하다면 퇴근 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아요. 병원에 가는 것이 망설여지더라도, 전문가와의 상담은 마음을 훨씬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안전한 선택이에요.
    무엇보다 이미 스스로 진정시켜보려 노력하신 것만 봐도 충분히 잘 해내실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뜻이에요. 지금 겪는 불안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고, 차근차근 대처해 나가신다면 반드시 회복할 수 있어요. 너무 겁내지 마시고, 자신을 믿어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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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갑작스러운 부서 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함께 겪으신 증상들 때문에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평소와 다른 몸의 반응에 놀라고,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엘리베이터나 회의실에서 느끼는 불안감은 공황 발작이 재발할까 두려워 특정 장소나 상황을 회피하는 광장공포증의 일종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뇌의 불안 시스템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입니다.
    ​혼자서 이 증상들을 감당하기에는 많이 버거울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깊게 심호흡을 하거나, 잠깐 밖으로 나가 신선한 공기를 쐬는 등, 불안한 순간에 나를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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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회사생활 스트레스가 심하다못해 공황장애 
    증세까지 보인다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잘 극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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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업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그런 증상이 나타나신 거라면...일시적일 수 있으니 잠시 조금 증상을살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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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조금 느려도 괜찮고, 자주 멈춰 서도 괜찮으니 자기 속도를 존중해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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