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이 유독 힘들어요

저는 예전 부터 막힌공간 좁은공간만

들어가면 숨을 못쉬겠어요

어릴때 숨바꼭질을 하면서 장롱안에

숨은적이 있었는데 깜깜하고 좁은 공간에

들어 가자마자 숨이 턱 막혀 바로 뛰쳐

나온적이 있어요.

그리고 워터파크가면 원형 통 같은데

들어 가서 미끄러져 내려 오는 워터 슬라이드

그것도 못 타겠더라고요

모르고 한번 타다가 숨이 막혀 죽을뻔

했어요 mri 그것도 못찍겠고요.

좁은 공간에만 들어 가면 유독 힘든

이런 것도 공황장애 일까요?

1
0
댓글 9
  • 프로필 이미지
    익명1
    저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숨막힘이 느껴져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해주신 경험을 보면, 단순히 “갑작스런 불안”이라기보다 좁은 공간에 들어가면 숨이 막히고 공포가 심해지는 것이 핵심인 것 같아요.
    
    이런 경우는 **‘폐소공포증(claustrophobia)’**이라고 하는 특정 공포증과 더 가까워 보입니다.
    
    폐소공포증은 MRI, 엘리베이터, 워터슬라이드, 장롱처럼 갇힌 공간·움직일 수 없는 공간에서 주로 나타나요.
    
    반면 공황장애는 특정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예기치 않게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서의 불안이 심해지다가 공황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중요한 건, 지금처럼 생활에 불편을 줄 만큼 증상이 뚜렷하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아요 🩺
    꼭 약물치료가 아니더라도, 심리치료나 노출치료(점진적으로 익숙해지는 방법)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방법도 있어요:
    
    좁은 공간에 들어가기 전 심호흡을 충분히 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반복하기 🧘‍♂️
    
    갑자기 불안이 올라올 때는 시선을 돌려 주변의 구체적인 사물을 관찰하거나(“파란 의자, 흰 벽” 식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방법을 쓰면 불안을 조금 완화할 수 있어요.
    
    👉 정리하면: 말씀하신 건 공황장애라기보다는 폐소공포증에 가까운 증상이고, 다만 공황발작이 동반될 수도 있어 전문가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익명2
    제가 그래요, 좁은 곳 너무 싫고 견디기 힘들어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3
    좁은공간에서 경험이 안좋아서 트라우마로 남게되면 계속 그런증상이 있는것 같아요
    더구나 어렸을떼 트라우마는 성인이되어서도 오니말이에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4
    좁은공간은  저도 공포로 다가와요,,
    겁이 많아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을 읽어보니 좁고 막힌 공간에서 숨이 막히고 불안해지는 경험이 오래전부터 있으셨던 것 같아요. 어릴 적 장롱 안에서의 경험처럼 갑작스럽게 숨이 막히는 느낌을 받았던 일이 마음에 깊이 남아, 지금까지도 비슷한 상황에서 몸이 반응하는 것 같아요. 이는 꼭 ‘공황장애’라 단정짓기보다는 특정 상황에서 나타나는 공포 반응, 즉 ‘폐소공포’와 관련된 불안 반응일 가능성이 높아요.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 너무 겁내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원인을 살펴보면, 어린 시절의 경험이 무의식에 각인되면서 좁은 공간에 들어가면 ‘숨이 막힌다’는 두려움이 자동으로 떠오르는 거예요. 몸은 그 기억을 불안 신호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실제로 숨이 가빠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릴 수 있어요. 이는 몸이 위협을 피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대처 방법으로는 우선 ‘이 반응이 곧 지나간다’는 걸 스스로 상기해주시고, 미리 공간에 들어가기 전 심호흡을 통해 몸을 안정시키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아요. 또 작은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이 도움이 돼요. 예를 들어 문이 열린 작은 공간에 잠시 머물렀다가 나오는 식으로 점차 시간을 늘려가면 불안이 줄어들 수 있어요.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훈련을 이어가는 것도 좋고요.
    지금까지 잘 버텨오셨듯이, 차근차근 연습하시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요. 몸의 반응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고, 너무 큰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글쓴님 안에는 이미 이겨낼 힘이 충분히 있으니, 천천히 자신을 믿고 가보시면 돼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정말 힘들고 괴로운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좁은 공간에 대한 공포와 숨 막히는 느낌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일상생활을 위협할 수 있는 불안 증상입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은 폐소공포증이라고 불리는 특정 공포증의 특징과 매우 유사합니다. 이는 엘리베이터, 좁은 방, MRI 기계 등 폐쇄된 공간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입니다. 폐소공포증은 좁은 공간에 갇혔을 때, 숨이 막히거나 질식할 것 같은 공포를 유발합니다. 이는 공황 발작의 한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증상이 나타날 때 심호흡을 해보세요.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심호흡을 반복하여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한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마음을 진정시키는 명상 앱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익명6
    헉 큰일날뻔하셨네용 ㅠㅠ
  • 프로필 이미지
    익명7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점점 많아지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