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서 오는 공항장애. 지하철에서 숨턱막...

제가 고객 대면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많은 고객들을 만나고, 일부 사람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요구. 상식 이하 사람들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과연 이들은 집에 가족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본인들이 갑인양 행동하고 말합니다. 규정을 이야기 해도 듣질 않고 자기들 이야기만 해댑니다. 

 

이러한 분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가끔 숨이 턱 막힐 때가 있어요. 그리고 제가 지하철 역사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지하철 소리와 함께 진상 고객의 소리가 겹치면 숨이 턱 막히곤 합니다. 그래서 가끔 지하철을 못탈 때가 있어요. 지하철을 타기만 하면 숨이 막혀서.. 이직을 하고는 싶으나 쉽지가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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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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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예전에 사람응대하는일 했었는데 숨막히는거 뭔지알죠 숨이 잘 안쉬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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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소음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 환경적으로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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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에효ㅜㅜ 넘 고민이네요
    내 능력 밖의 일은 사실 안 하는 게 최선인데 이직이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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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고객 응대 업무를 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충분히 공감합니다. 특히 상식 밖의 행동이나 말을 하는 고객들을 마주할 때 느끼는 감정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 겁니다. 그런 감정이 쌓여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아프네요.
    ​규정을 아무리 설명해도 무시하고 본인의 주장만 내세우는 고객들을 상대하는 것은 정말 지치는 일입니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지하철 소리까지 스트레스의 일부로 느껴질 만큼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 걱정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감정 소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의 무리한 요구를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그저 업무 중 벌어진 하나의 해프닝이라고 생각하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업무가 끝나면 힘든 감정을 털어낼 수 있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시 멈춰 서서 심호흡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등, 나를 위한 작은 쉼표를 찾아보세요.
    ​당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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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쓴님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이 얼마나 깊을지 충분히 느껴져요.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업무는 본래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무리한 요구나 무례한 태도까지 감당해야 할 때는 마음의 상처가 쌓일 수밖에 없지요. 그러다 보니 지하철 소음과 고객의 목소리가 겹치는 순간 숨이 턱 막히고, 심지어 지하철 자체를 타기조차 힘들어지신 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몸으로 표현된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이는 글쓴님이 약하거나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은 부담을 혼자 감내하셨기 때문에 생긴 신호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어요.
    문제의 원인은 반복된 스트레스, 예측 불가능한 고객 응대, 그리고 지하철 환경의 소음이 맞물리면서 글쓴님의 신경계가 과민해진 데 있어요. 결국 마음이 불편한 상황과 물리적 자극이 동시에 겹칠 때 불안 반응이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거예요.
    
    대처 방법으로는 우선 순간적으로 숨이 막힐 때 ‘짧게 들이마시고 길게 내쉬는 호흡’을 의식적으로 반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도움이 돼요. 또 하루 중 잠깐이라도 ‘나만의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 조용히 눈을 감고 긴장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지면 회복력이 커져요. 업무 중에는 “이건 나의 책임이 아니라 규정과 시스템의 몫이다”라고 마음속으로 선을 긋는 것도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막아주는 방법이에요. 이직을 당장 결정하지 않더라도, 지금의 자리에서 글쓴님을 지킬 수 있는 작은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글쓴님은 이미 충분히 버텨내고 계시니, 조금만 더 자신을 아껴주시면 훨씬 가벼운 호흡을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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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소음도 스트레스 공황장애가 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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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우선적으로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휴식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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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밀폐된 곳을 가면 가슴이 더 뛰고 힘든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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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직업 환경과 관련된 증상이 있으면
    참 힘드실듯 해요 약물치료도
    도움이 될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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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을 읽으면서 얼마나 버거운 환경 속에서 버티고 계신지 느껴져요 🙏
    매일같이 고객을 대면하면서 상식 이하의 요구를 감당해야 하고, 거기에다 지하철 소음까지 겹친다면 몸이 숨 막히는 반응을 보이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 지금 겪고 계신 건 단순히 “스트레스가 많다” 수준이 아니라, **반복되는 외부 자극(진상 고객, 소음)**이 불안 반응과 결합해 “회피하고 싶다, 숨이 막힌다”는 형태로 나타나는 거예요. 이는 공황 발작이나 **회피 불안(광장공포증, 특정 장소 회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스스로를 책망하기보다,
    
    환경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것 (예: 고객 응대 후 짧게 자리 벗어나기, 소음 줄이는 이어플러그 사용)
    
    심리적 완충 장치 (호흡법, 짧은 명상, “나는 규정을 지킨다, 고객의 태도는 나 책임이 아니다”라는 자기 확언)
    
    전문가 상담 (지금처럼 숨 막힘이 반복되고, 지하철 이용에 지장을 줄 만큼 생활에 영향을 주는 경우)
    
    💪 이직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도 충분히 이해돼요. 하지만 당장 일을 바꾸지 못하더라도 내가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를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훨씬 나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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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고객응대 하는일 힘들겠지만 
    어차피 계속 해야 될일이라면 
    슬기롭게 잘 극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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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
    직장이니 이직도 쉽지 않고 
    숨막히는거 그거 알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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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1
    힘드신 생활을 하고계신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여러 좋은 대처법으로 해보시다가 안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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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2
    편하게 숨 쉬면서 천천히 해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