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저는 아직 호흡곤란까지는 안갔는데요 저도 고민이 많네요
얼마 전,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평범한 하루였고 여느때처럼 집에서 일찍나와 출근하는 길이었습니다. 특별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만한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기 시작했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어요. 땀이 나고, 손발이 저릿저릿해졌고, 뭔가 큰일이 벌어질 것 같은 불안감이 몰려왔습니다. 그 순간, "혹시 내가 죽는 걸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몇 분 지나고 나서야 조금 진정되었지만, 그 여운은 꽤 오래 남았습니다. 이후로도 비슷한 증상이 한두 번 더 찾아왔고, 처음엔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이겠거니 했는데, 점점 더 자주 반복되니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런 증상들이 '공황발작' 혹은 '공황장애'와 관련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스스로 진단하기는 어렵고, 이게 단순한 과호흡이나 일시적인 스트레스 반응인지, 아니면 정말 치료가 필요한 '공황장애'인지 헷갈립니다.
이걸 공황장애로 봐야할까요? 만약 공황장애가 시작되는 거라면 증상이 계속 반복되기 전에 정신과 진료를 봐야 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