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니
상담교사
너무 힘드시겠네요. 갑자기 밀려오는 공포와 신체 증상 때문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은 충분히 공황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공황 발작은 예고 없이 찾아와 삶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외출하거나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광장 공포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발작이 나타날 때 이를 어떻게 대처하는지 익히는 것입니다. 우선, 발작이 오면 안전한 곳에 앉거나 기대세요. 그리고 복식 호흡을 시도해보세요. 배에 손을 얹고 4초간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신 후 6초간 입으로 천천히 내뱉는 것을 반복하는 겁니다. 이 과정이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작이 시작될 때 주변의 사물에 집중해보세요. 눈에 보이는 5가지, 들리는 4가지, 만져지는 3가지, 냄새 2가지, 맛 1가지를 의식적으로 찾아보는 오감 활용법도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고통스러운 증상에 집중된 의식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힘들겠지만,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이런 증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질병의 한 형태입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증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법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